Florence, 사랑을 부르는 도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가봐야 할 기적의 도시

by 밤 bam

40여 개의 나라를 여행해보면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단연 피렌체를 뽑을 것이다. 딱 한 가지의 이유로 피렌체가 로맨틱하다고 설명할 수 없다. 피렌체가 가진 돌바닥 길거리의 안정감, 건물 위에 보이는 갈색 지붕들의 따듯함, 두오모가 풍기는 웅장함,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보는 피렌체 전경의 아름다움, 밤거리에 펼쳐지는 수많은 악사들의 연주들까지 여러 요소들이 하나 뭉쳐 로맨틱한 피렌체를 자아낸다. 이 외에도 여행자들이 느끼는 하나하나의 감정과 경험들이 자신만의 피렌체 기억을 만들어가게 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사랑을 부르는 도시 피렌체를 사진으로 둘러보자.


피렌체가 아름다운 이유 중 하나는 피렌체를 관통하는 아르노 강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르노 강 위에 있는 베키오 다리는 그 아름다움을 배로 해주는 화룡정점 포인트다. 베키오 다리는 중세시대에 만들어졌으며 이탈리아어로 '오래된 다리'라는 뜻이다.



베키오 다리 위에는 수많은 보석상과 기념품 가게로 꽉 차 있다. 피렌체의 또 하나의 명소 미켈란젤로 언덕을 가기 위해선 베키오 다리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다른 다리를 이용할 수 있기는 하다) 언덕을 가면서 아름다운 보석상과 미술작품들을 겸하며 다리 그 자체의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베키오 다리를 건너 미켈란젤로 언덕을 갈 때 꼭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석양'이다. 미켈란젤로 언덕의 가장 중요 포인트는 석양이 지기 전에 가서 그 모든 노을 지는 광경을 눈에 담아야 한다. 그때의 벅차오르는 감정은 평생 가슴속에 메여있게 될 것이다.



노을이 지기까지 기다리면서 마시는 '스프릿츠' 한잔은 필수! 스프릿츠는 이태리에서 대중적으로 마시는 인기 칵테일이다.



마지막으로 피렌체를 가야만 하는 이유는 피렌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두오모 성당'(피렌체 대성당)이다.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를 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한번 꿈꿔봤을 두오모에 대한 로망이 있을 것이다. 그 로망은 가이 헛된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피렌체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냉정과 열정사이는 2003년 개봉했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피렌체의 풍경은 여전히 변함없으며 우리에게 그 자태를 여지없이 뽐내고 있다.


피렌체의 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 미국에서 온 어느 노부부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미국 동부라면 모를까 서부에 위치한 서던 캘리포니아에서 거주 중이라던 그들의 여정은 꽤 먼 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힘든 내색 없이 그들은 너무 행복해 보였고 이것저것 나와 대화를 하면서 그들에게서 사랑과 따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행복한 그들의 표정을 보아하니 역시 피렌체는 로맨틱한 도시라고 생각이 들던 찰나, 그들이 있기에 피렌체가 로맨틱한 도시임을 알 수 있었다.


피렌체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만으로도 그것은 기적일 수 있다. 살면서 그런 기회는 흔치 않을 테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피렌체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피렌체 두오모는 연인들의 성지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곳. 언젠가 함께 올라가 줄래?'


냉정과 열정사이 아오이 대사 중

Photo by 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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