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선택을 위해 알아야 할 "나",
그 두 번째는 바로 "명사"다.
우리가 찾을 명사란,
내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자꾸만 내 시선을 잡아끄는 주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자꾸 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주제이다.
이 명사가 바로 추후에 내가 기거하게 될
산업군(Industry) 혹은 도메인(Domain)이
되어준다.
이런 나의 명사를 찾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상에서 내가 유독 예민하게 구는 주제라던가,
돈 쓰는 데 너그러워지는 항목,
혹은 근무시간에 자발적으로 하는 딴짓,
주제와 벗어난 쓸데없는 생각들 속에 숨어있다.
예를 들면,
드라마에서 주인공 커플이 싸우는 장면을 보며
"저 캐릭터는 왜 저 상황에서, 저런 방어기제를 쓸까?"
"저런 대화법은 관계를 망칠 뿐인데, 저 상황에선 어떤 대화법을 써야 싸우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하느라 내용을 놓쳐서
해당 장면을 다시 봐야 하는 지경이라면,
아마 당신의 명사는
[심리/커뮤니케이션] 일 확률이 높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뭐가 싼 지, 혹은 이번주에 뭘 먹을지 보다
"이 기업은 ESG 경영한다면서
포장이 왜 이 따위지...?"
하고 괜히 화가 난다면,
[환경/사회적 가치] 같은 명사를 도출해 볼 수 있다.
"당분간 간장계란밥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이 중고책은 사야겠어."
하는 생각에, 결국 결제하고 마는
그 중고책의 분야들이 바로 당신의 명사다.
이렇게 찾은 명사들을
지난번에 찾은 "동사"와 조합해 보면서
"나의 진짜 직업"이 무엇일지,
그 용의 선상에 올라갈 후보들을 추려보아야 한다.
똑같은 "글쓰기"라는 "동사"를 도출해 냈더라도
유튜브 알고리즘이 온통 [화장품]인 사람은
뷰티 에디터가 되는 것이,
[심리] 분야 서적이라면 일단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심리 분야 칼럼니스트가 되는 것이
"일하는 시간" 동안 덜 힘든 선택이 될 테니 말이다.
당신의 시선이 유독 자주 머무는
그 명사를 무시하고서는,
결코 만족스러운 직업을 찾을 수 없다.
그러니 일상에서 당신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라.
그곳이야말로 당신의 일이 시작될 진짜 무대다.
: 나의 명사는 무엇인가?
나의 명사는
일상에서 내가 유독 예민하게 구는 주제라던가,
돈 쓰는 데 너그러워지는 항목,
혹은 근무시간에 자발적으로 하는 딴짓,
주제와 벗어난 쓸데없는 생각들 속에 숨어있다.
당신의 명사들을 찾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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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진짜 직업을 찾아드립니다.
내:일설계소 이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