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10년 계약직 생활 후, 드디어 작년에 정규직이 되었다. 감사할 일이지만 이제 정년까지 월급이 300번 밖에 남지 않았다. 직장에서 악착같이 버티더라도 월급쟁이로 살 수 있는 기간이 최대 25년 남았다는 뜻이다.
물론 앞으로 정년이 연장될 수도 있고, 아예 정년이라는 것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일단 다 제쳐두고, 현재 기준 나의 생애 소득으로 달성할 수 있는 노후 자산을 계산해보고자 한다.
현재 기준으로 노후, 즉 정년퇴직=은퇴 후에 내가 받을 수 있는 돈은 다음과 같다.
- 연금 월 206만 원
- 미국개별주식 배당금 월 80만 원
- 연금저축펀드 배당금 월 3만 원
물론 배당 성장이 전혀 없고, 추가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가정이기는 하지만 연금 외 배당금으로 연 1천만 원 정도는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연금은 불확실성이 매우 크기에 일단 없는 셈 칠 것이다.
그렇다면 역으로 도대체 얼마를 모아야 할지, 적립액을 계산해 보자!
https://securities.miraeasset.com/mw/mkp/mkp2009/c03.do
세후 연 6% 수익률로 2억 3천만 원을 굴리고, 추가로 월 141만 원씩 25년을 모으면 총 20억 자산을 달성하여 60세부터 매달 438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141만 원만 6%로 25년 굴리면 약 7억 원이니 매우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나 퇴사할래’ 앱으로 계산한 결과 역시 비슷하다. 대신 인플레이션 적용 전 월 현금흐름은 무려 716만 원에 달한다는 사실!
20억 부자! 강남 아파트는 못 사겠지만 60세 이후로는 일 안 해도 죽을 때까지 먹고살 수 있는 큰 돈일 것이다. 연 4% 은행 예금 이자만 받아도 세후 월 564만 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내가 저축 및 투자할 수 있는 최선의 금액 300만 원을 적용해 보자.
투자 금액을 월 141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올리면 나는 52세부터 은퇴를 고민할 수 있게 된다. 명예퇴직을 꼭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300번 밖에 안 남은 월급, 200번만 받고 경제적 자유를 찾을 수 있다면 마음부터 자유롭지 않겠는가.
계획대로 잘 흘러간다면 나는 40세부터 연 1억 자산 증식, 50세 총 자산 20억 달성 및 은퇴 가능, 60세 정년퇴직 시 50억 자산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한시라도 빨리 시작하여 복리의 마법을 누리고, 경제적 자유와 마음의 자유를 누리고 싶다. 그 꿈을 위해 나는 오늘도 덜 쓰고 더 버는 삶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