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돈 벌어서 뭐 하게?

나는 왜 돈을 벌며 어떻게 살 것인가

by 뷰이노

풍백 임다혜 작가님의 책 '딱 1년만 계획적으로 살아보기'와 잼투리님의 유튜브 영상들을 통해 나의 '부자'라는 목표에 구체적인 숫자를 더해보고자 한다.


Q1. WHAT makes me happy?

- 나는 뭘 해야 행복한가?

- 미래의 나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A1. 해외여행, 최애 아이돌 공연, 소중한 사람들과의 외식

- 현재와 동일한 요소: 평소에는 책, 게임, 영화, 전시, 유튜브 등 큰돈 들지 않는 소박한 취미를 주로 하고 주기적으로 가족 및 친구들과 맛집 탐방, 콘서트와 팬미팅, 해외여행

- 은퇴 후 새로운 요소: 주기적으로 나를 필요로 하는 공간과 일과 사람

- 예전에 열심히 읽었던 노후, 은퇴 관련 책들이 생각난다. 정년까지 열심히 일한 후 오롯이 주어진 시간에 막막할 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어 대가를 받고 주 2-3회 정도 일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아침 일찍 출근하고 몇 시간 일한 뒤 자유로운 오후를 누리고 싶다. 출근을 하면 오히려 일하는 시간 동안은 돈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 돈을 벌기 어렵다면, 최소 하루 한 번 산책 또는 들를 수 있는 장소가 집 근처에 있으면 좋겠다. 치안이 괜찮은 동네에 살면서 소일거리 하고 싶다. 봉사도 좋다.

- 아직도 못 가본 맛집들이 너무나 많다.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단점이 있지만, 좋은 사람들을 좋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

- 해외여행은 좋아하지만 한 달 살기는 크게 원하지 않는다. 여행은 돌아갈 집이 있어 아름다운 것이기에 돈이든 시간이든 조금 여유 있게 해외를 돌아볼 수 있는 정도면 된다.

- 정리를 해보면서 내가 조기 은퇴나 정년 은퇴 후에 집에만 있는 걸 선호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근이 외출인 집순이지만 시간 많고 돈 많은 백수라면 집 밖에 나가고 싶을 테니까!


Q2. WHOM would I be happy with?

- 누구와 있어야 행복한가?

- 나는 누구와 함께 있을 때 기분이 좋은가?

A2. 느슨하고 따스한 관계, 만나기 싫은 사람을 만나지 않을 자유

- 현재와 동일한 요소: 부모님, 동생, 대학 친구들, 직장 동료들

- 은퇴 후 새로운 요소: 교회, 복지관, 취미로 만난 사람들

- 직장을 그만둔 후에도 경제적으로도, 성격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부정적이고 만날 때마다 불쾌한 사람들은 만나고 싶지 않다. 결국 나와 유사한 안정적인 사람들과의 만남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인간관계는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그럼 역으로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의 조건'을 나부터 갖춰 보자.

-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려면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태도, 건강, 자가 주택 거주, 연금 등 생활비 충당, 연 1회 이상 해외 여행할 여유를 갖춰야 한다.


Q3. HOW can I be happy?

-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가?

- 내가 살면서 만족하는 부분, 유지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

- 나는 어떤 부분을 발전시키고 싶으며, 왜 발전시키고 싶은가?

- 나는 왜 그 꿈을 이루려고 하는가?

A3. 나의 꿈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베풀 수 있는 경제력 확보

- 정리를 해보니 지금도 충분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잘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아직 돈을 벌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경제적 자유만 못 갖췄을 뿐이다.


일하지 않아도 자산이 늘어나는 삶


타인에게 온전히 봉사할 수 있는 삶. 구체적으로는 가족을 부양하고 친구들과 함께 살며 ‘돈 때문에 못하는 일’이 없는 삶. 나눌 줄 아는 삶. 또 언젠가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날 때 내가 외롭지 않게 살려면 은퇴 전에 자산이든 인간관계든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Q4. WHY do I live for?

- 나는 왜 사는가?

- 나는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사는가?

A4. 몸도 마음도 평안하게, 자유롭게, 건강하게 그리고 너그럽게

- 세상에 빛과 따뜻함을 전달하기 위해

-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을 넘어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부족한 능력이나마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이 덜 불행해졌으면 좋겠다. 그 도움에 기뻐하고 감사한 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면 더더욱 좋겠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물심양면으로 도움이 되고 싶다.

- 의외로 일을 하면서 얻는 보람과 자아효능감이 나에게는 큰 의미이다. 지금부터 평생 동안 월 500만 원이 내 통장으로 들어온다면 돈 버는 일을 할 필요는 없겠지만, 뭐라도 내가 칭찬받을 수 있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


Q5. HOW MUCH MONEY do I need to be happy?

- 얼마가 있어야 행복한가?

A5. 월 500만 원 + 배당 성장

- 집 빼고 15억 원이 있어야 연 5%로 세후 약 6천만 원을 이자로 받을 수 있다. 은퇴 전까지는 투자로 겹벌이하는 재미가 있겠지만, 본업을 그만두어도 동일한 액수의 연금을 받아 끊임없이 저축하고 소비하는 미래를 꿈꾼다.

- 주위에 돈을 잘 쓰는 사람들이 있다. 비싼 브랜드 옷을 입고, 차를 바꾸고, 술값이나 모임비, 교제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 말이다. 그들의 소비를 무조건 존중한다. 다만 나에게는 그런 소비가 무의미하다. 게다가 그들의 모든 사정을 내가 아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죽자 사자 돈 모아봐야 부모님께 물려받을 재산이 많은 금수저가 나보다는 항상 앞서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기꺼이 돈을 아끼고 저축하고 투자한다. 꿈이 있기 때문이다.

- 내가 당장 돈을 모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한마디로 정의하면 ‘자유’이다. 앞으로 직업 상황이 안 좋게 변할 수 있고, 현재 같이 일하는 아주 좋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로 바뀌어서 날 괴롭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년을 채워 일하고 싶지만 몸과 마음이 버티지 못하면 그보다 일찍 떠날 결심도 해야 한다.


어느 정도 자산을 달성하면 더 돈 버는 것도 멈추고 남들에게 나눠주면서 살 수 있을까?


지금까지 정리하면서 깨달은 것은

1. 건강

2. 4명 정도 상시 거주할 수 있는 크기의 내 집

3. 기본 생활비

4. 맛집 탐방, 문화생활, 해외여행 여유 자금

이렇게 4가지만 확보하면 난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500만 원 연금과 내 집 마련을 위해 나는 기꺼이 오늘의 마시멜로를 내일로 미룰 생각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 건강, 또 건강하자! 건강하기 위해 야근과 배달 음식을 끊고 계단 오르기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모두들 건강한 1월 보내시기를!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20812/1149288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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