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용했던 모든 돈들에게 - 2024년 12월 결산
2022년 12월 23일.
내가 브런치스토리를 처음 시작한 날이다.
그동안 나의 자산은 정확히 123,015,958원이 늘었다.
2년 만에 무려 1억 2천만 원이나 자산이 늘었다니!
막연하게 2년에 1억을 모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어느새 꿈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내 자산은 2023년에 약 3천7백만 원, 2024년에 약 8천5백만 원 증가했다.
그러니 나의 다음 목표는 아주 당연하게도, 연 1억 원 자산 증식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저축은 978만 원, 투자는 6,081만 원을 했다.
약 7천만 원을 모으고 재투자했고, 약 1천5백만 원이 주가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성과였다.
이제 2025년부터는 새롭게 나의 투자 생활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려 한다.
언제나 일은 하기 싫고, 출근 전날에는 출근싫어병이 도지며 그럼에도 돈은 항상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기 때마다 하나 되어 이겨내는 인류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나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먹고 살기 지친 당신에게 올 한 해 나의 글이 직접적인 도움과 위로가 되길 바라며, 2024년 12월 마지막 가계부를 정리해 본다.
시원하게 돈을 쓴 한 달이었다.
겨울 옷을 샀다.
엄마가 직장에는 단정하게, 깔끔하게, 어른스럽게 옷을 입고 가라고 하셨다. 한마디로 거지같이 입고 다니지 말라는 말씀! 3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셨던 엄마의 '그런 게 다 승진에 반영되는 거다'라는 말씀을 허투루 들을 수 없었다. 따뜻한 털플리스와 롱패딩 못 잃어 인간인데 막상 니트, 기모 정장바지, 코트 등 새 옷을 사서 입어보니 가볍고 따뜻하고 기분이 좋았다. 자세도 태도도 왠지 더 단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겸사겸사 옷 정리도 했는데 직장에서 입을 만한 겨울 옷이 진짜 없긴 하더라. 응 그래도 내년까지 더 안 사고 버틸 거야~!
주위 사람들을 많이 챙긴 연말이었다.
결혼, 생일, 퇴직, 출산, 수술, 기부까지 참 경조사로 공사다망한 12월이었다. 작년과 같이 연말 모임도 했다. 평소의 나라면 절대 경험해보지 않을 일들을 함께 했다. 나는 아직도 나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다.
출장을 다녀왔다. 일찍 출근하고 야근을 하고 주말 근무를 했다. 일에 쫓기는 나날이었다.
그래도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노래 틀고 신나게 일할 때에는 참 즐거웠다. 매일 밤, 단 하루도 빠짐없이 피크민 라이프로그에서 하루 기분을 표시하는 웃는 얼굴을 고를 수 있었다. 일상의 작은 기쁨이 반복되었다는 뜻이다. 아직 체력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지치지 않아서 감사하다.
1월 1일이니 간단하게나마 올해 계획도 생각해 본다.
일단 유튜브 보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에 사두고 못 한 게임을 하려 한다. 호그와트 레거시라던가 호그와트 레거시라던가 호그와트 레거시라던가... 작년에도 책은 꽤 읽었지만, 올해는 간단하게나마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기록해보려 한다. 복지카드가 나오면 신나는 운동도 시작해보려 한다.
자꾸 하려 한다고 쓰는 이유는, 내 연약한 의지에 대한 솔직함의 표현이다. 브런치스토리에 쓴다고 모든 일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공개적으로 뱉은 말이 있으니 나를 다잡기에는 매우 효과적인 계기가 된다.
올해도 또, 여전히 월 50만 원 지출 예산에 도전하겠다는 말이다.
여전히 다 못쓴 화장품이 많다. 비우고 정리하고 버리고 덜 사는 한 해를 보낼 것이다.
매주 수요일 브런치북 연재를 하는 것 또한 하나의 큰 도전이다.
항상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 내가 복을 받고 나로 인해 내 주위 사람들이 복을 받는 삶이다. 노예이자 감옥 수감자이자 외국인이었던 요셉의 형통이 나와 여러분에게도 가득한 2025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 2024년 12월 31일 기준 총 자산: 224,265,784원
1. 저축: 100만 원 > 연 978만 원 (월 81.5만 원)
- 청년도약계좌 70만 원 > 770만 원
- 청년주택드림청약 25만 원 > 825만 원
- 기타연금 및 상조회 5만 원 > 93만 원
2. 투자: 4,244,590원 > 연 6,081만 원 (퇴직금 제외 월 329만 원)
- 주식 예수금 입금 300만 원
- 주식 수익 재투자 1,244,590원 (매매차익 0원 + 배당 1,139,529원 + 연금 23,138원 + 공모주 81,923원)
> 국내+해외주식 1억 9천3백만 원
> 연금저축펀드+IRP 840만 원
3. 지출: 1,332,475원 (월 예산 832,475원 초과) > 연 877만 원 (월 73.1만 원)
- 고정비 171,280원 (교통비, 통신비, 보험료, 헌금 포함 / 십일조 제외)
- 변동비 1,161,195원 (가족모임 2번, 약속 2번, 전시 1번, 손민수 맛집 투어 1번, 옷 5벌, 신발 1켤레, 결혼 축의금, 생일 선물 2번, 퇴직 선물, 출산 선물, 수술 위로금, 고향사랑기부금 포함)
4. 부수입: 138,854원 > 연 168만 원 (월 14만 원)
- 현금성 부수입 20,654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모니모,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니콘내콘 등
- 지출방어 부수입 118,200원
투썸플레이스 스트로베리초콜릿생크림 스초생 홀케이크(37,000원), 스타벅스 5만 원, 시그니처핫초콜릿T(5,700원), 아메리카노T(4,500원), 할리스 바닐라딜라이트R(6,200원), 컴포즈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테이크아웃(1,500원), GS25 생수 500ml(700원), 츄파춥스 2개(600원), CU 6천 원, 레쓰비 200ml(1,200원), 고래밥볶음양념맛(800원), 메가커피 핫아메리카노(1,500원), 배달의민족 2천5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