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시라 자작시 : 전하지 못한 말

시편 2

by 하나시라

그대에게 전할 차오르는 말이 많았지만

목에 막혀 울리지 않으니 미안하오

이것만은 알아주시오

침묵으로 그대를 보냈던 것은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그대에게 전할 아름다운 말이 많았지만

여기까지가 우리의 끝이라오

이것만은 알아주시오

그대와 보낸 빛나던 세월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는 것을

그대가 있었기에 내가 존재하는 것 같았소

행여 뒤돌아 보지는 마시오

그대에게 약한 사람으로 남고 싶지는 않기에

그러니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그대의 뒷모습이 저물 때까지 기다리겠소

집으로 가는 길 조심해서 돌아가길 바라오

부디 잘 사시오

안녕히


-하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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