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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s Oct 25. 2024

독일 여권 수령한 날

deutscher Reisepass


(문답체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난번에 독일의 주민등록증인 독일 시민증을 수령했던 포스팅을 했었지.


https://brunch.co.kr/@vins/107






독일 여권은 어디서 수령해?


독일 여권은 동네 주민센터로 가면 돼. 수령 안내 편지와 유효한 신분증, 그리고 신규가 아닌 경우에는 이전에 사용하던 구 여권 등을 가져가면 되지.


홈페이지에서 방문 예약을 하고 가도 되지만, 나는 시골이라 그런지 별로 사람이 없어서 그냥 가도 많이 기다리지 않아.


독일 여권 받기까지 얼마나 걸렸어?


독일 시민증은 신청한 지 3-4주, 독일 여권은 한 달 반이 지난 오늘 수령할 수 있었어. 최대 세 달 정도 걸릴 거라고 해서 가을 방학 휴가를 멀리 가거나 하려면 1년짜리 임시여권 (vorläufige Reisepass)이라도 발급할까도 생각했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나왔더라고.



임시 여권은 뭐야?


독일 임시여권은, 만약 독일 여권을 긴급하게 발급받아야 할 때 쓰는 거야. 예를 들어, 여행 중에 여권을 잃어버리거나 급히 출국해야 할 때 사용할 수 있지.


임시여권의 특징은 다음과 같아.


- 색깔: 일반 여권은 짙은 빨간색인데, 임시여권은 초록색이야. 그리고 앞에 금색 독수리 문양과 함께 “VORLÄUFIGER REISEPASS”라고 적혀 있어.


- 발급 조건: 만약 여권이 분실되거나 손상된 경우, 긴급하게 임시여권을 신청할 수 있어. 하지만 꼭 그 상황을 증명해야 해.


- 유효 기간: 보통 1년 동안만 유효하고, 장기 여행이나 이민용으로는 쓰기 어렵지.


- 주의사항: 임시여권으로는 모든 나라에 무비자 입국이 안 될 수 있어. 그래서 여행 전에 꼭 입국 조건을 확인하는 게 좋아. 한국은 임시여권으로 입국 가능해.


이 여권은 급하게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상황이 해결되면 다시 일반 여권으로 바꾸는 게 좋아.



처음에 여권 신청할 때 좀 더 빨리 받을 수 있는 여권은 없어?


익스프레스 여권은 긴급하게 여권이 필요한 경우에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야. 독일에서도 “익스프레스 여권”이라는 제도가 있고, 몇 가지 특징이 있어.


- 발급 시간: 보통 일반 여권은 몇 주가 걸리지만, 익스프레스 여권은 3~4일 정도면 발급받을 수 있어. 정말 급할 때는 하루 이틀 만에 받을 수도 있고, 신청할 때 우체국의 특급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 비용: 일반 여권보다 발급 비용이 더 높아. 익스프레스 서비스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빨리 받는 대신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지.


- 신청 방법: 시청(독일에서는 Bürgeramt)에 방문해서 긴급 발급을 신청하면 되고, 급한 상황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야 해. 예를 들어, 중요한 출장을 가거나 갑작스럽게 해외로 나가야 할 일이 있을 때 유용하지.


만약 시간이 촉박하다면, 이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여권을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해.



비용 차이가 많이 나?


독일에서 여권 발급 시 일반 여권, 임시여권, 익스프레스 여권의 비용은 각각 다르게 책정돼. 여기 세 가지 여권의 발급 비용을 정리해 줄게.


1. 일반 여권 (Reisepass)


-  24세 미만 : €37.50 (6년 유효, 32페이지)

-  24세 이상 성인: €70,00 (10년 유효, 32페이지)

- 추가로 48페이지짜리 여권을 원할 경우 약 €22의 추가 요금이 붙어.



2. 임시여권 (Vorläufiger Reisepass)


- 비용: 약 €26 정도.

- 유효 기간: 최대 1년이므로 일반 여권보다 저렴하지만, 긴급한 상황에서만 발급 가능해.


3. 익스프레스 여권 (Expressreisepass)


- 익스프레스 발급은 보통 3~4일 내에 가능하고, 빠르게 처리되는 만큼 추가 비용 €32가 있어.


이 세 가지 옵션 중에서 필요한 상황에 맞게 여권을 선택할 수 있어. 익스프레스 여권이 가장 비싸지만, 시간이 촉박한 경우 유용하고, 임시여권은 긴급 상황에서 저렴하게 발급 가능해.



국적상실신고할 때 반납하게 될 한국 여권



독일 여권과 한국 여권 차이점이 있어?


독일 여권과 한국 여권은 여권 파워가 둘 다 상위권에 속해.


여권 파워는 한 국가의 여권으로 비자 없이 또는 도착 비자로 얼마나 많은 국가에 입국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표는 국가의 국제적 위상과 외교 관계를 반영한다.

1. 독일 여권

• 2023년 기준: 독일 여권은 약 190개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어, 여권 파워 순위에서 매우 상위권에 속한다. 독일 여권 소지자는 유럽 연합(EU) 내에서 자유로운 이동, 거주, 취업이 가능하며, 많은 나라에서 비자 면제 혜택을 누린다.

2. 한국 여권

• 2023년 기준: 한국 여권은 독일 여권과 비슷한 수준으로, 약 190개국에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한국 여권은 특히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비자 면제 혜택이 강력하다.

여권 파워 상위권 국가들 (2023년 기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여권은 해당 국가가 얼마나 많은 다른 국가들과 외교적 협정을 맺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2023년 기준으로 가장 무비자 입국 가능한 여권 순위 상위권 국가들은 다음과 같다:


1. 일본 193개국
2. 싱가포르 193개국
3. 독일 190개국 외 EU 내 자유로운 입출입
4. 한국 190개국
5. 이탈리아, 스페인, 핀란드, 룩셈부르크
      189개국
6.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 188개국
7.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187개국
8. 미국, 스위스, 영국, 노르웨이 186개국

이 상위권 여권들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하거나, 도착 후 비자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무비자 입국 가능하더라도 해당 국가에 입국 전에는 반드시 전자여행허가 등을 미리 받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해.


한국

2022년부터 한국은 무비자 입국자도 사전에 K-ETA(Korea 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를 받아야 해. K-ETA는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승인받으면 2년간 유효하고 지난번 포스팅에서 확인해 볼 수 있어.


https://brunch.co.kr/@vins/112



미국

https://brunch.co.kr/@vins/92



독일

독일 전자여행허가(ETA, 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는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여행 허가 제도로, 2024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ETIAS(European Travel Information and Authorization System) 제도의 일환이야. 독일을 포함한 EU/셍겐 지역 국가들에 여행하려는 비 EU 국가 국민들에게 사전에 간단한 여행 허가를 받도록 하는 시스템이지.


주요 내용:


1. 대상: 비 EU 국가 중 비자 면제 대상 국가의 국민들이 해당돼. 예를 들어, 미국, 캐나다, 한국 등의 비자 면제 국가 국민이 독일을 포함한 셍겐 지역으로 여행할 때 ETIAS 허가가 필요하지.


수수료는 약 7유로 정도이고(18세 이하 또는 70세 이상은 면제), 3년간 유효하며, 이 기간 동안 여러 번 셍겐 지역을 방문할 수 있지만 매번 방문 시 최대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어(180일 기준 90일). 관광, 비즈니스, 가족 방문, 의료 목적 등의 단기 체류에 해당하고. ETIAS는 취업이나 학업 등 장기 체류에는 적용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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