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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 Mar 01. 2024

무당벌레를 좋아하는 인간



동글동글 귀여운 무당벌레 한 마리


처음 인간 세상에 나와


맛있는 진딧물을 먹고 또 먹으며


인간 농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나는 겨울잠도 자야 하는 무당벌레.


봄 되면 방울무늬 뽐내며 다시 돌아온다.


소문 무성한 인간들


특별한 색깔이 없으니 옷이란 걸 입나 봐.


화려한 물방울무늬  탐나지?




땡땡이 무늬가 일본어라는 걸 아시나요?

글의 재미를 위해 물방울무늬라는 예쁜 우리말을 두고 땡땡이무늬라는 말을 먼저 떠올린 저를 반성 봅니다.

일본어의 잔재를 순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싶어지는 오늘은 3.1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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