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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 Oct 25. 2023

무서운 인간


나는 호랑이 한 마리


속을 어슬렁거리다 인간 세상에 나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는 인간을 보았지.


요즘 인간 세상은


이름을 나쁘게 남기는 게 유행인가 봐.


학폭에, 묻지마 살인도 모자라 전쟁까지.


하지만 나는 고독한 호랑이 한 마리.


죽을 땐 전히 가죽을 남기지.


까딱하고 마늘 다 먹었으면


무서운 인간 될 뻔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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