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사이는 고저가 없다.

by 늘푸른

사람과 사람 사이는 돈으로 기준을 나누지 말아야 한다. 나보다 가진 것이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내면을 보지 않고 겉으로 꾸민 모습으로 평가를 해서도 안 된다.

‘너는 내 밑이야.’ 란 말이 마음에 전제로 깔려 있다면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해도 온전히 들리지 않고 무시하게 된다.

본인이 더 나아보이기 위해 만만한 사람을 콕 찍어서 무시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너는 그거 모르잖아.’

‘너는 거기 안 가봤잖아.’

‘너는 그거 안 써봤잖아.’

여러 사람들과 대화 중에 한 사람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당황스럽고 불쾌하다. 나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물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나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얘기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사람과는 내가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거리를 두게 되고 길게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한다.

그렇게 남을 무시하면 본인은 다른 사람보다 나아 보일까? 본인은 만족할까?

내가 뱉은 말과 행동은 언젠가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온다. 누구에게든 무시하는 말을 했다면, 나에게 그대로 돌아오는 때가 있을 것이다.

빛나 보이게 하고 싶어서 인정받고 싶어서 상대방을 무시하는 말은 나를 깎아내리는 일이다.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싶다면 내가 먼저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면 되고, 존중받고 싶다면 내가 먼저 존중해 주면 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고저가 없다. 가진 것으로 급을 나누지 말아야 한다.

남들보다 더 가져서 더 높은 것도 아니고 잘난 것도 아니며, 남들보다 덜 가져서 부족한 것도 아니니 말이다. 그러니 가진 것이 적다고 고개를 숙일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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