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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바오 Jan 18. 2023

‘전뚠시’_가위 눌림

Somebody help me.

"거기 누구 없어요? 도와주세요. 여기 사람...;; 아니, 판다 있어요~!! 가위에 눌린 거 같아요. 몸이 움직이지 않아요. 무언가 짓누르는 느낌에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요. 잠을 자고 있던 것도 아니고, 전 그냥 열심히 대나무만 먹고 있었는데 말이죠.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 무거워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원래 가위눌림은 수면 중에 일어나는 마비 현상으로 알고 있었는데, 채식 중에도 가능한 거였군요. 솔직히 말하면 먹으면서 잠깐 졸았던 거 같기도 하지만... 맛있는 걸 어떡해요. 맛있으면 많이 먹고, 많이 먹으면 배부르고, 배부르면 졸린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으;;; 역시 뭐든 과하면 안 좋은 건가 봐요. 어쨌든 여러분도 조심하시고, 모두 소식하세요!!"


왜 저래... 이기지도 못할 대나무... 적당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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