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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바오 Jan 18. 2023

‘전뚠시’_여우 같은 곰

수리수리 마수리~

"바라는 게 있을 땐 그에게 신호를 보내면 돼요. 최대한 애처로운 눈빛으로요. 마치 그... 초록색 피부를 가진 뚠뚠한 주인공이 나오는 애니메이션 있죠? 거기서 장화를 신은 고양이가 연기하던 장면처럼요. 흥건한 콧물로 약간의 바보스러움을 추가하면 더 좋아요. 연습 많이 했어요. 어쩔 수 없을 거예요. 안 넘어오곤 못 배기죠. 후훗. 좋아요. 완벽했어요! 그가 벌써 홀린 듯이 중얼거리며 나에게 다가오고 있군요. 후후훗. 오늘도 통했네요. 성공이에요. 그는 나에게 완전히 길들어졌어요. 후훗. 자, 빨리 내 앞에 앉아봐요. 그리고 내가 원하는 걸 주세요! 아~~!! 어더여~~!!"


오구오구~ 예쁜 우리 뚠뚠이~ 똑똑한 똑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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