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남자가 지인의 친구에게 반한 경우이다.
그는 막 예수님을 영접한 상태라 부부로 맺어졌지만 그녀가 그를 주님께로 인도하고 양육하는 입장에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세상으로부터 지켜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믿음이 굳건한 상태가 아니니 애초에 주님을 믿는 사람들끼리 이어주셔서 힘들 때 여차하면 주님께 기대라고 하신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믿음이 애매해서 고난이 오면 여차하면 세상으로 튕겨나갈 수도 있으니.
역시나 위 설명들과 비슷하지만 이 두 분은 믿음은 세상에 튕겨져 나간다는 걱정이 들만큼의 믿음 정도가 아니라 힘들어도 각자 하나님께 먼저 아뢰고 잘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기에,
구원목적, 믿음강화, 연단목적보다는 서로 격려하고 돌봐주는 목적으로 보였었다.
물론 크리스천부부들은 다 서로를 돌보고 격려해 주는 사이지만 적어도 내가 보는 시야에 있어서 그렇다는 뜻이다.
물론 리더라고 해서 믿음이 깊고 셀원이라고 해서 믿음이 약하고 이런 기준은 없다.
리더도 아직 아기 정도의 영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셀원이라도 어른의 영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신 각 위치는 각자에게 맞는 최선의 자리라 세상의 기준처럼 수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6. 내가 주위에서 들은 그 외의 기타 간증들로는
웃는 모습이라던지, 성격이 어땠으면 좋겠다던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던지!
솔직히 이렇게 분류를 해놨어도 내 말이 다 맞지 않다.
그저 참고사항일 뿐이다.
위 목적들은 다분히 내가 관찰하고 든 생각일 뿐이고
주님께서 주신 목적이 또 따로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목적을 모르는 사례도 그냥 적었다.
남녀의 만남은 하나님도 중요하게 여기고 계시는 것이므로
우리 또한 조심스럽고 중요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위 사례들을 통해
나에게 있어
지금 연인이 있다면 하나님의 입장이 되어서 '상대방과의 만남을 허락하시고 결혼으로 이끈 목적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고
연인이 없다면 '지금 왜 허락해주시지 않을까'라는 하나님의 입장을 조금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나님 안에서 목적이 있는 여러 크리스천 부부들의 만남을 둘러봤으니,
다음 편에서는 우연한 만남을 무한정 기다리기보다는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