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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소녀 Dec 21. 2024

크리스천 연애결혼의 영상에만 빠져있는 당신에게

예전부터 유튜브의 크리스천 연애들의 많은 영상들을 보면서

어떤 분은 ‘예비되어 있다’하고

어떤 분은 ‘없다. 주위에서 찾아라’라고 하는 반대되는 의견에 헷갈렸었다.

(참고로 내가 모든 영상을 다 본 게 아니라서 내가 본 것만 가지고 쓴다)     


이분들의 다른 영상들을 보면 정말 주님과 긴밀한 관계처럼 보이고 주님 없이 못 사는 분들 같은데 말은 서로 다르니 모순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문득 드는 생각이 ‘다 맞다’였다.

주님은 살아계시고 다양하게 역사하시니까 이렇게도 맞고 저렇게도 맞다는 뜻!          


다만 기억해야 할 점은

사람은 다양하다는 점,

그래서 연단으로 인한 성화의 정도,

실제 처한 상황,

주님과의 소통 등등

이 같은 여러 가지 변수들로 인해 사람은 스스로 판단해서 ‘내 배우자는 언제 만날 수 있어!’ 또는 ‘주위에서 꼭 만날 거야!’라고 확답 지어 말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복잡한 경우의 수들을 다 꿰고 계시고 각 개인에 맞춰서 일하고 계시니까

본인 판단과 자신의 의로 행하기보다는 주님께 먼저 간구하고 또 꾸준히 소통하며 지내고 있으면 될 일이다.


그러니 크리스천 연애와 결혼 간증들은 그대로 내려두고

다른 크리스천들의 연애나 결혼에 너무 이입해서 시간을 보내지 말고,

이제 자신의 삶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적용하고 살아내야 한다.

          


‘그럼 주님과 교류하고 있으면 배우자는 언젠가 만나게 돼요?’라고 할 수 있다.   

  

우선은 그렇다.

'가만히 산에 들어가서 혼자 숨어서 배우자 만나겠지' 하는 경우는 잘 모르겠고,

일단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면

주님의 말씀에 순종이 먼저다.

말씀에 따라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면 될 일이고.    


다만 하나님께 내 것만 이뤄달라고 간구하면서

이웃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혹은 이쁘고 잘생겼다고 겉모습만 보고 만난다거나

혹은 외로워서 감정에 휩쓸려 만난다거나

혹은 심신이 자유로운데 집 밖에 나가지도 않고 방구석에서 스마트폰만 보며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뜻이 아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주일을 지키라고 하셔서 교회에 갔는데 어떤 이성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면 이게 첫 시작인 셈이다.

또 일터에 갔는데 새로 온 사람이 눈에 보이거나

친구나 지인의 소개로 만나서 이성으로 보인다거나 하면 첫 시작이다.


여기서 예외는 심신이 아파서 외출을 잘 못한다던가 자유롭지 못한 경우는 주님께서 그 사람에게 배우자가 필요하면 어떻게든 붙여주실 거라 믿는다.


심신이 자유롭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면

자신의 생활반경 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면 주님께서 자연스럽게 붙여주시지 않을까!



물론 눈에 안 보일 수 있다.


그러니 현재 너무 만나고 싶은데 주위에 없어서 다른 크리스천들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간증으로 삶을 연명하고 있는 당신께,

이제는 과감히 접으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미 섭취를 많이 해서 배가 불러 터질 텐데, 이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요청하고 싶다.


'이미 바라보고 있는데요?'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건 무엇일지, 말씀하시고 계시는 메시지는 무엇 일지를 궁금해하며 바라보라는 뜻이었다.


아직 배우자가 없다면 내가 준비가 되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크다.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결혼시장으로 나간다면 망하는 길 밖에 없다.

보호하심의 목적도 있으신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을 믿고 이제는 세상이 주는 조급함에서 벗어나도 되지 않을까!



다음 편은 무슨 내용일까?

안 가르쳐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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