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해진 내 인생의 좌우명
누구나 살면서 멋들어진 좌우명 하나쯤은 갖고 싶지 않을까요. 저도 꽤나 살면서 이런 좌우명들을 적지 않게 고민해 봤고, 여러 번 바꿔봤지만 제 앞으로의 인생을 관통할 좌우명을 드디어 찾았어요.
“인생은 도전과 증명의 연속”
제게 딱 맞는 좌우명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었고, 최근에 들어서야 이런 제 기질을 알게 됐어요. 저는 여전히 너무나도 하고 싶은 게 넘쳐나고,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며 활력을 얻어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쉴 때 너무 불안하고 어떻게 쉬는지를 아직도 모르지만, 딱히 쉼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서 그저 그런대로 이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제 인생은 도전과 증명의 연속으로 이루어질 겁니다. 원하는 건 무엇이든 도전해 볼 것이고, 도전만으로 끝나면 그건 그저 욕망의 분출에 그칠 뿐이기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증명을 해낼 거예요. 현재도 여전히 여러 도전과 증명의 연속의 과정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크게 보면 1월 달에 있을 변화가 가장 큰 범주의 도전과 증명일 테고, 그 과정 속에서 경험할 다양한 것들이 저를 이루겠죠. 문, 이, 예체능 그 모든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도전들을 할 거예요. 여러 번 좌절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멈추지 않을게요. 이젠 시험이 2개 남았고 그 시험들에 대한 도전을 해야 할 때네요.
최근에 꽂히게 된 노래가 있어요. 검정치마의 -맑고 묽게-. 이 노래를 알고 들은지는 꽤 됐지만, 최근 들어 더 찾게 되는 노래네요. 사실 초반부의 멜로디나 분위기는 잔잔하고 단조로워서 특색 있는 가사에 집중이 되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후반부에서 시작이 돼요. "내 눈썹 위론 빗방울이, 내 무릎 위론 처녀들이" 이 부분부터 고조되는 멜로디와 분위기, 하지만 곡의 전체적인 감상을 해치지 않는 딱 그 정도의 적절한 고조. 정확히 그 경계를 짚어주는 것만 같아요. 물보다 맑고 묽게 사랑한다고 가사에서 말하는데, 참 아름다운 표현 같아요. 최고로 투명하고 묽은 액체인 물, 그보다 어떻게 더 맑고 묽을 수가 있을까요, 하지만 사랑이란 그런 거겠죠.
"꽃이 되면 좋을 텐데 잎이 되어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