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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 취하다 May 01. 2024

전무후무 ; 귀한 일꾼으로 자리매김하다

사자성어로 돌아본 직장 20년, 앞으로 20년

전무후무 (前無後無)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음
 ※ 평범하지 않은 뛰어난 경지 또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귀한 존재를 가리킨다.


 전무후무. 회사에서 유일한 귀한 일꾼이 되기를 희망한다. 자신은 대체불가한 일꾼이라 착각하기도 한다. 동료가 떠나도 회사는 아무 일 없었던 듯 잘 돌아가는 것을 보며 냉정함을 느낀다. 내 자리도 이렇게 대체될 수 있음에 뒷골이 서늘해짐을 느낀다.


  일꾼으로의 삶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 전무후무가 필요하다. 회사에 속한 일꾼을 졸업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전무후무가 필요하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소모하고 일꾼에게 전무후무는 멀게만 느껴진다. 지금이라도 시도할 수 있는 것인지, 타고난 자질이 있어야 하는 것인지 막막하기만 하다.


  누구나 전무후무한 일꾼이 될 수 있다. 타고난 것이 아니다. 좋은 학위,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유리한 것이 아니다. AI, 자동화, 딥러닝, 빅데이터 기술이 일터에 스며들며 전문 영역의 일꾼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이제는 학위, 자격증을 갖춘 특정 전문가가 아닌 융합형 일꾼으로 거듭나 전무후무한 일꾼이 되어야 한다. 나만의 강점을 살려 업무 영역과 조합하여 유일무이한 독창적인 일꾼이 되어야 한다.


  업무 전문성만을 갖춘 팀장은 대체되기 쉽다. 후배들이 업무 경험을 쌓으며 내 자리를 위협한다. 업무 전문성에 나만의 특기를 융합하는 것이다. 남보다 살짝 뛰어난 보고서 요약 능력, 순발력 있는 답변 능력, 아기자기한 스몰토크, 진심이 느껴지는 배려심, 골프 실력, 글쓰기 능력 등 어느 것이던 좋다. 남보다 조금 더 잘하는 것들을 업무 전문성과 융합하여 대체할 수 없는 일꾼으로 지속 성장하는 것이다.


[전무후무_직장인 해설]

  업무 전문성을 고민 중인가?
  일에는 파묻혀 있는가?
  학위 콤플렉스가 있는가?


  전무후무는 눈에 띄어 위험한 것이 아닐까? 모난 돌이 정 맞으니 가늘게 길게 가는 것이 더 좋을까? 과거에는 한 직장에서 정년을 채울 수 있었으나, 3차 산업혁명을 지나 4차 산업혁명의 정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우리에게 정년퇴직의 문은 좁기만 하다.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는 시스템을 적용하거나 더 나아가 AI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더 이상 조직에 숨어 가늘게 버티기란 쉽지 않다.


일꾼의 생존 필살기
전무후무


  일꾼으로서의 전무후무는 좋은 학위, 여러 개의 자격증, 업무 경험만으로 성취할 수 없다. 대체불가한 독보적인 일꾼이 되기 위해서 융합형 일꾼을 지향해야 한다. 특별히 뛰어난 한 가지 능력보다는 남보다 조금 잘하는 여러 가지를 융합할 때 남들과는 차원이 다른 일꾼이 된다. 남보다 보고서가 간결하고, 말을 잘하며, 발표를 잘한다. 새로운 기술을 남들보다 쉽게 적응하고 간단히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작은 능력들이 융합되어 전무후무한 일꾼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다.


  특별한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부담을 떨치고, 남보다 조금 잘하는 자잘한 특기를 시도하고 융합하는 오늘을 내일을 응원드립니다. 전무후무한 귀한 일꾼이 되길. 그리고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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