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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섭 May 31. 2024

선업은 선업을 낳고 (뿌린 대로 거두나니)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항상 규칙적으로  정상 생활 리듬을 지키는 사람은 재미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정확하게  아침 일찍 일어나고  열심히 활동하다 밤엔 또 일찍 잠이 듭니다.


무슨 재미로 사냐 싶지요.

마치  매일 밥만 먹냐?  가끔은 케이크도 먹고  밤새워  놀기도 해야 하지 않느냐?  하며  옆에서 핀잔 듣기 마련입니다.


물론 가끔 그런 일시적인 일탈은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술이나 담배처럼  그런 자극은  자칫  그른 습관이 되기 쉽습니다.


지난 겨우내  눈이 오고 날씨가 춥다는 핑계로 운동을 게을리하였더니  3개월 사이에  4kg이나  늘었었습니다.   


아차! 하여  퇴근시간에  걸어 퇴근하고 지금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데  왕복 20km 정도 되는데  중간에 망우리 고개가 있어  나름 타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얻는 이로운 점들이 많습니다.

인체는 음식물을 섭취하면  여기서 영양분을 흡수하여 저장합니다.

흔히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산다고 하는 것처럼  흡수된 에너지는  비워져야  다시  보충될 공간을 만듭니다.


신진대사란 말이 항상 오래된 것을  새것으로 교체한다는 의미입니다.

맛집은  손님이 많아 재고가 없어 항상 신선한 음식 재료를  사용하게 되므로  점점 더  호평을 받게 되는 것처럼  우리 몸도  가능한 한 빨리 낡은 것을 소모하고 신선한 것으로 보충을 해 줘야 합니다.


대사에는 마치 엔진이 동력을 만들면서 열을 방출하는 것처럼 인체도 필연적으로 많은 열을 방출합니다.

적당한 열은  대사를 촉진합니다. 마치  더운물에 설탕이 잘 녹는 것과 같지요.


운동은  영양소를 태워  발생한 에너지를 동력으로 소모하며 한편  왕성해진 혈액 순환과 호흡으로 발생된 열을  효율적으로 배출하게 합니다.


아울러 심박출량의 증가는 혈관에 자극을 주어서 탄력을 유지하게 하여  노화를 방지합니다.

자동차나 자전거 타이어를 쓰지 않고 방치하면 경화가 빨리  일어나  손상이 쉽게 발생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운동은  섭취된 음식물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일이 잦아집니다.

그러면  내 몸에 저장된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체지방의 감소는 저절로 이뤄지는 셈입니다.


운동으로 인한 충격은  인체의 장기에  자극이 되면서  분비 및 배설을 촉진하여  울체로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이나 혹(종양 등)의 생성을 현격하게 줄이게 합니다.


운동을 하고 난 후에는 기분 좋은 피로감을 유발하여 인체는  그 피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수면 활동을 강화시킵니다.  그래서 운동이나 노동 후에는 더 깊고 맛있는 잠을 잘 수 있게 합니다.


사람은 동물입니다.

움직여야만 하는 숙명을 타고났으며  이를 실천하는 것이 순천(順天)인 셈입니다.


마라톤이나 라이딩하거나  또는 산행 등 운동을 꾸준히 하는 친구들을 보면  그렇게 젊어 보이고 생기 발랄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일에는  노력이 따릅니다.

편법은 잠시 효과가 있는 듯하나 거의 예외 없이  더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 마련입니다.


운동을 하면 저절로 혈압, 혈당, 고지방 등에서 벗어나지만  그런 노력 없이  약을 복용하여  강제로  정상치를 만든다면  이는 한겨울에 진달래를 피우는 격입니다.


문명의 발달은  과거 걸어서  한 달이 걸리던 과거 길을  불과 2~3시간으로 단축시켜 시공간의 혜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빛의 속도가 불변인 것처럼  인체가 가진 고유의  기능이 있는데,  자칫 문명의 발달 자부심이  인간의 생리를  같은  관점에서  인위적으로 조절하려는  많은 시도가  파생시킬 많은 무리함에 염려가 됩니다.


건강을 지키는 기본 요소에는 남녀노소, 귀천이 따로 없기 때문이고 누구에게나 동일한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반대의 경우가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 사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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