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레 Apr 21. 2023

모넬리아의 캠핑장

04. Moneglia

  우리는 원래 호수 여행을 문제 없이 마치면 바로 장기 여행을 떠날 생각이었지만, 새로운 문제에 발목을 잡히고 만다. 3월부터 해 오고 있었던 체류허가증 신청 절차가 그 문제였다. 단계별로 진행되는 절차를 거의 마무리하고 비디오 시청만 남은 상황이었다. 이탈리아에 대한 6시간짜리 비디오를 이틀에 나누어 시청하면 되는 거였는데, 그 예약을 몇 주나 뒤로 잡아 주어서 발이 묶이고 만 것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지만 이렇게 된 거 그 사이에 어디든 다녀오자 싶었다. 가까운 곳 중에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바다가 보고 싶어 리구리아 주를 골랐다. 리구리아 주에는 아름다운 해안 마을이 많은데 해변 바로 근처에 캠핑장이 있는 곳은 거의 없다. 그런데 제노바 아래쪽 모넬리아(Moneglia)라는 곳에 바닷가 캠핑장이 있다고 했다. 게다가 거기서 좀 더 가면 라스페치아가 있으니 그 유명한 친퀘테레도 가 볼 수 있을 것 같아 낙점.




                                         (전자책 발간 예정으로 이하 내용은 삭제하였습니다.)    

이전 04화 드디어 첫 여행을 떠나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