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보 통합 심포지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원장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음~ 유보 통합은 ~
이 글은 순전히 저 개인의 생각임을 말해 둡니다.
보통 0~2세는 우리나라 나이로 1세에서 4세를 말하며 3~5세는 우리나라 나이로 5세에서 7세를 말합니다. 지금은 만 나이를 사용하지만 아직은 현장에서 나이 이야기를 할 때 부모님들이 헷갈려하시니 0세는 1세를 나타내고 1세는 우리나라 나이로 3세를 나타냄을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유보통합은 찬성입니다. 현재는 유치원은 교육청 관할이고 어린이집은 구청 소속인데 이것을 교육부로 통합하는 것이 부처의 통합이며 유보통합의 본질입니다. 교육부 예산이 많으니 동등하게 어린이집과 유치원이용 아이들이 예산지원을 받게 되겠지요. 학부모님의 입장에서 평등( 현재는 어린이집 예산이 적은 편임) 하게 국가 예산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당연히 찬성 이겠고요.
유치원에서는 0~2세 영아 학교, 3~5세 유아학교로 다시 이원화를 생각하고 계신 듯한데 저는 0~5세 영유아 학교로 명칭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아를 담당하는 교사가 어떻게 유아를 담임교사할 수 있겠느냐고 걱정하실 수 있는데 현장에서 해보면 할 수 있습니다. 6학년을 가르치는 교사가 1학년담임이 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처음 몇 달은 버벅 거리겠지만 괜찮습니다. 영아와 유아는 구분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적으로 현장의 원 규모에 따라 0~2세 전문으로 하는 원, 3~5세 전문으로 하는 원 이렇게 나누어질 것입니다. 유보통합이 된다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원 사정에 따라 나누어질 수도 있으므로 원장의 재량에 맡기고 국가는 영아와 유아로 나누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물론 교육과정이나 발달 과정에 맞는 시설과 놀이 과정편성과 누리과정편성은 해야겠지만 표준보육과정과 평가 항목, 누리과정들이 잘 나와 있으니 이러한 항목들을 분리하지 말고 통합해서 지침을 만들면 좋을 듯합니다. 당연히 유치원 교육과정도 합쳐서 만들어야겠지요. 그리 어려운 문재는 아닐 듯합니다. 중복되는 겹쳐지는 항목들이 많을 테니.
그리고 영아들을 무시하지 말아 주세요.
우리나라는 유아들은 견학할 곳이 많은데 영아는 (0~2세= 1~4세) 견할할만한 곳이나 놀만한 곳이 잘 없습니다. 보육 중심이라고 생각해 견학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영아들도 바깥공기 가까운 곳에 나들이라도 가고 싶은데 받아주는 곳도 갈 수 있는 곳도 없습니다. 참고로 요즘 0~2세에서 어린이집 안 가고 3세(5살)에 바로 유치원이나 시설에 가는 원아는 아주 드물지요. 거의 모든 아이들이 4세까지 어린이집을 간다고 치면 그 아이들이 발달에 맞는 놀이 공간을 나라에서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키즈 카페에 부모님들이 많이 데리고 가는데 어린이집에서도 이런 이용가능한시설들을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봅니다. 오감놀이 체험 같은 시설들을 만들면 좋겠지요.
시니어 선생님들을 이용한 견학 도우미 제도 같은 것도 많이 만들면 좋고요. 공공 근로 사업이 도로 청소나 학교 주변 교통안내등에 집중되어 있는 경향이 많은데 이런 인력 자원들을 도와주시면 가능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보육교사와 유치원 정교사의 자격조건에 대한 논의도 있는데 이 문제는 보수교육 과정들을 신설하여 경력 인정 후 자격을 인정 점차 통일화자격요건을 부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보육교사 1급 경력 몇 년은 누리과정연수 보수교육등을 통해 유치원 정교사 자격과 동일하게 하면 되겠지요, 그런데 이 문제는 각 대학의 아동학과나 유아교육학과에 대한 이해가 걸려 있어서 대학끼리 양보나 합의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이문제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교수님들도 지성인이니 긍정적인 해법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유치원은 장학이나 지도 점검등에 컨설팅 위주로 되어 있는 반면 어린이집은 지도 감독을 지적하는 형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또한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는 장학형태로 가자는 의견을 내어 봅니다.
유보 통합 또 뭐가 있을까요?
제도적인 문제점으로는 인가 조건, 설치조건 등이 있겠지요. 이 또한 몇 년간의 유예기간을 주고 점차 새로운 규칙에 맞출 수 있도록 하면 될 것입니다. 당연히 영아들이 안전하게 보육받을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야겠지요. 이런 세부적인 것들은 경험이 많은 현장의 교사나 원장들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현장 경험이 없는 교수님들이나 정책 관리 감독자들 위주로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은 현장반영을 놓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이니 이익단체의 의견들 또한 무시 못하겠지요. 그래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원장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아이들을 위한 마음이 무엇보다 앞서니 좋은 곳으로 정책이 결정되리라 봅니다.
유보통합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의 행복이고 초등연계이며 발달의 연속성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양성을 인정 수용하고 몇 년간의 유예기간을 둔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산이 많이 들겠네요. 하지만 저는 유보통합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통합협조
-교육청 공무원과 구청 복지과의 통합협조
-아동학과 보육학과등과 유아교육학과 대학간 통합 협조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통합 협조
영국의 경우 성공적인 유보통합이 이루어 졌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