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처가 > / 이종섭
순한 비둘기 같이
소중한 평화를 알 뿐
사내는 결코
바보가 아니었다지만
고요한 밤, 꿈결 속 고운 피부에
버릇처럼 가위 눌린다.
어느 날 아침 왼쪽 눈가
검푸른 살이 퉁퉁한데
아줌마들 수군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