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詩 - 119] 사랑~♡ 그게 뭔데~?
비 오는 날은
따뜻한 눈빛으로
만나고 싶은 아름다운 그대여!
따뜻한 차를 따르듯
나의 마음을 따라 주며.
가슴 저린 그리움을 전하고 싶어
빗줄기에 젖은
서성이는 그리움으로
흘러간 시간 되돌려 놓고 빛바랜 전설을 펼쳐
시어詩語의 애무로
달려오는 그대의 가슴을 마시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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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가장 생각나는 한 가지!
부침개와 막걸리 한 사발이 환상의 복식조
아쉽지만 소주 한 잔도 그런대로 제격
세상에 우리를 위로해주는 것이 그리 많지 않고
소주 한 잔이 강력한 예방주사의 역할을
충실히 할 때가 많습니다.
앙증맞고 조그만 잔에 담기고
소박한 음식과 무대에 잘 어울리고
특별한 복장과 예절이 필요 없는 술!
거울 같은 투명한 잔 속에
그리운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
얼굴까지 담아 마실 수 있는 그 술!
그 잔에 비친 내 모습을 반추해볼 수 있는 그 술!
그래서 가끔은 달려오는 그대 가슴을 마시듯
소주 한 잔씩 하면서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