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 깨져야 깨친다(박노해)

[하루 한 詩 - 260]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한 구도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진리의 길로 가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선하고 의로운 벗들과 함께 가라

좋은 벗들과 함께하는 것이

진리의 길의 전부이다

어찌해야 깨달음에 이를 수 있습니까

너를 위해 깨닫겠다는 너를 깨라

자신을 깨뜨리면 깨달음이다

아니오!로 맞서 깨져야 깨친다

제가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까

스승은 막대기로 줄을 하나 좌악 긋더니

지금 바로 여기에서 시작하거라

자비의 마음으로 크게 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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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향하여 가는 길은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른 길

내가 원하는 길을 가는 것이

진리에 가까워지는 길이다.

구도의 길, 삶의 길. 사랑의 길…

과거를 깨 버리고

새롭게 만들어가는 길은

나를 버리고

나를 비우고

나를 깨쳐야 간다.

미래의 길은

내가 만들고

내가 창조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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