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 두 바보(류혜향)
[하루 한 詩 - 258] 사랑~♡ 그게 뭔데~?
자려고 누워 뒤척이는데
당신 첫사랑 누구야
뜬금없이 뭔소리
아니 그냥 궁금해서
누구나 첫사랑 있다잖아
없어! 난 당신이 첫사랑이야
당신 만나던 그 여자
미스코리아 있었잖아
좋아했다며
내 사전에 사랑하는 여자는 오직 당신뿐이야
뻔한 거짓말에 취해
두 바보는 손 꼭 잡고 꿈속 나들이를 한다
귀뚤귀뚤 귀뚜라미 함께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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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 시집 안 간다는 말
장사꾼 밑지고 판다는 말
늙은이 얼른 죽어야지 하는 말
3대 거짓말에 한 나 더~!
부부가 당신이 첫사랑이야
오직 당신뿐이야 하는 말
거짓말 없는 세상은 없으니
‘알면서 속는다’라는 말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알면서도
속아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하여튼 부부가 옛사랑을 물으면
절대 인정하면 안 된다는 사실
딱 잡아떼야 한다는 사실
잊으면 큰일 납니다.
오래오래
두 바보로 살아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