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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냥사탕 Apr 10. 2023

우리에게 작심삼일 이란...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정하게 된다.

적어도 올해만큼은 ‘작년과 다를 것이다’라는 부푼 꿈을 안고서 말이다. 


실제로 몇 년 전 미국의 UCLA 대학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았다. 그들은 새해 결심을 한 사람 중 25%는 채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고, 그 다짐을 연말까지 꾸준히 유지한 경우는 고작 8%뿐이 되지 못했다. 100명의 도전자 중 성공한 사람은 겨우 8명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매년 새해에 꿈과 희망을 가득 담아 빈 노트에 줄줄이 목표를 적어 내려갔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10가지의 목표 중 절반을 채웠을 뿐이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준비했던 야심가는 반쪼가리로 막을 내리는 흔한 사람 중 하나가 되어 있었다. 어쩌면 작심삼일이라는 선조들의 명언을 곧이 받아들이고 제대로 실천한 사람이 바로 나였던 것이다.     


그런데 계속 이런대로 살아야 할까?


이번만큼은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과 다르게 항상 용두사미로 마무리를 짓는 일상이 어쩌면 또 하나의 위선으로 보일 수 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아니, 달라져야만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맞이하는 하루는 나의 선택이 아닌 선물이기 때문이다. 뒤돌아서면 후회로 남는 그런 시간을 살아가기에 신께서 나에게 준 하루라는 선물이 너무나 고귀하고 감사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 이대로 살고 싶지 않다고 되뇌면서 절대 달라지지 않을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모순이다. 스스로 나아지고 싶다면 그렇게 생각하고 실천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오늘은 어제의 내가 만든 것이다’라는 책의 제목처럼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오늘, 그리고 바로 지금 달라져야만 한다. 그리고 그것을 머리로만 인지하지 말고 몸으로 직접 움직여야 한다.     


멈추지 말자.

머뭇 거리지 말자.     


재벌이던 가난한 자이건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내일이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더 이상 작심삼일이라는 단어에 눈길을 주지 말자. 스스로 나에게 다독거려 가며 1년 뒤, 5년 뒤의 나에게 미안한 지금의 내가 되지 말자. 나 하나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아무도 내 인생을 컨트롤해줄 수 없다. 


타인에게 의지하지 말고 나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나아가자. 내가 멈추지 않는다면 연말에 100명 중 8명 안에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 그렇게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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