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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에는 뭘 넣는 게 좋을까요?

- 전문가의 솔루션 (선반활용)

by 이혜경

* 문제점 : 뒤죽박죽 선반칸 잘 활용하고 싶어요


* 솔루션 : 붙박이장이나 옷장에는 대개 몇 칸 정도의 선반칸이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어느 집을 가봐도 이 선반칸이 잘 활용되고 있다고 느껴 본 적은 거의 없다.

옷가지 몇 개가 올려져 있거나 아예 찾아 입을 수 없을 만큼 미어터질 듯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고 그때그때 생기는 잡동사니를 분류 없이 그냥 올려 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이렇게 넣어 둔 경우 정작 그 물건이, 그 옷이 필요해도 바로바로 찾아서 쓰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내 집에 있지만 쓸 수 없는 물건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잘만 활용하면 이 선반칸도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선반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가 가장 추천하는 것은 침구류를 정리하는 것이다.

30cm 남짓의 높이에 여름 티셔츠를 접어서 넣는다면 작정하고 밀어 넣으면 상상초월 엄청난 수량을 넣을 수 있다.

그런데 위에 언급한 대로 편하게 찾아 입을 수는 없다는 커다란 단점이 있으니 적합한 활용이 아니다.

그런데 침구류는 두께에 따라 한 칸에 1~2개 많아도 3~4개를 넘기지 않는다.

꽉 채워 넣어도 사용에 전혀 불편이 없고 오히려 칸이 정해져 있으니 꺼내 쓰고 다시 넣기도 편리하다.

그런데 공간은 전혀 낭비 없이 다 활용한다.


두 번째는 옷봉은 이미 설치되어 있고 선반을 빼낼 수 있다면 부족한 옷정리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사진의 사례에서는 긴 옷을 보관할 공간이 부족했는데 선반을 빼내고 나니 원피스를 두기에 충분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세 번째는 선반을 빼내고 옷봉을 설치해서 옷을 걸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서랍에 옷을 보관하는 것이 번거롭기도 한데 사례의 경우 선반칸의 높이가 높아서 서랍을 두고 사용하기에는 불편이 많았다. 이런 경우 옷봉 설치로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솔루션 옷봉설치 참조)



선반칸에 물품을 보관할 때는 물건의 크기가 커서 굳이 바구니에 담을 필요가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각 물품을 정확하게 분류해서 바구니에 담아 보관하기를 추천한다.


이때 라벨링도 해준다면 사용하기에도 유지하기에도 편리하다.

구체적으로 예를 든다면

겨울소품 - 털모자, 머플러, 장갑, 워머, 귀마개

새 상품 - 양말, 속옷, 의류 등의 새 제품

수영복, 반짇고리, 에코백, 더스트백 등이 바구니에 담아 선반칸에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그리고 가장 적합한 사용이라면 가방이나 모자 등을 수납해 주는 것이다.


이제 우리 집 옷장 문을 열어보자.

우리 집 옷장의 선반칸은 안녕한지 살펴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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