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싱글맘이 소액으로 집사는 법

by 싱글맘워너비언니

내 집 마련은 그냥 꿈일까?


집은 당연히 몇 억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줄 알고, 아무 시도도 안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자기 돈 1,000만 원만 있어도 경매로 빌라 하나 살 수 있습니다. 단, 이때 주의하실 것은 싸다고 아무 거나 사시면 안 된다는 겁니다. 빌라는 보통 잘 안 오르거든요. 그래서 경매로 다세대주택을 매입하신다면, 무턱대고 돈에 맞춰서 살 게 아니라 처음부터 재개발될 곳이나, GTX역 인근 등 오를 만한 곳을 골라서 투자를 하셔야 내 집 마련과 시세차익 두 가지를 잡을 수 있습니다.




몇 달 전 수강생이 연신내역 근처의 빌라를 경매로 받을까 하고 있었습니다. 경쟁이 싫었던 그분은 채무자, 채권자한테 따로 연락해 가격 협상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한 번 유찰된 물건이어서, 거의 반값에 사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은 누수가 굉장히 심한 반지하인 게 문제였습니다. 수강생분은 인테리어를 해본 적이 있었지만, 당시 지방에 거주하고 계셨고 어린 자녀가 있다 보니, 아이를 데리고 전체 공정을 관리 감독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막판에 매수를 포기하셨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입지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데, 안타까웠습니다.




그분이 매수 포기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매 결과를 보았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다 썩은 집이고, 집주인도 너무 지쳐있고, 은행도 손해날 게 없어서 감정가의 반값 정도에 사기로 했던 그 집은 무려 10명 넘게 입찰했고, 최초 감정가의 120% 정도로 높은 가격에 낙찰이 되었습니다. 다 썩은 반지하 빌라지만, 대지지분이 넓고, 방도 큼직하고, 초등학교도 가까이 있고, 주변 개발 얘기도 많고, GTX-A를 타면 강남까지 10분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입지에 있으니 경쟁이 치열했던 겁니다. 거기다 주변 전세가보다도 감정가가 저렴했으니 이런 집은 잡으면 그냥 돈 버는 거죠. 사람들도 그걸 알아봤으니 경쟁이 꽤 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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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돈으로 새집 사는 법


집은 당연히 몇 억씩 있어야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지만, 다 지어진 집을 살 때는 그렇지만 아직 모양도 안 갖춘 곳을 사면 훨씬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바로 분양 아파트가 그렇습니다. 이런 아파트는 계약금만 있어도 살 수 있으니, 초반에 큰돈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주변 비슷한 조건의 아파트 값과 비교해 저렴한 곳을 찾으면, 돈 벌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수강생 분 중 한 분이 아파트 분양을 받으셨는데, 지어지고 나면 그 일대 대장 아파트가 될만한 아파트였다고 합니다. 일단 브랜드, 입지, 역세권인 게 이미 좋지만, 그래도 주변과 비교는 해봐야 하니, 비슷한 시기에 입주하는 인근 아파트랑 비교를 해봤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아파트도 대장 아파트 후보인 아파트였는데, 이미 P가 2억 5천 정도 붙어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조건은 거의 비슷한데, 수강생분이 들어가려는 아파트의 학군이 더 좋아서 그럼 최소 2억은 벌겠다 싶으셨대요. 거기다 그곳보다 발전이 더딘 동네도 비슷한 시기에 분양을 했는데, 그곳 분양가보다도 낮게 나와서 괜찮겠다 하셨대요. 2년 지나 봐야 알겠지만, 이런 집은 그래도 돈 벌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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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집 줄게 새집 다오


무주택자가 돈 되는 집을 마련하는 세 번째 방법은 재건축 아파트를 사는 겁니다. 재건축 아파트는 당장은 낡고 허름하긴 하지만, 몇 년 후를 내다보면 투자 가치가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는 사업 단계가 진행될 때마다 값이 뛰는데 스스로 리스크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보고, 그에 맞춰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희 수강생 분 이야기 하나 더해드릴게요. 이 분은 성남에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가지고 계신데, 이 집 바로 앞에 역이 들어설 거라는 정보가 몇 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역 예정지가 몇 곳 있었지만, 여기가 가장 유력했었대요. (지금은 확정) 그리고 성남이 지금까지 저평가였지만 서울 바로 옆에 있고, 여러 호재가 많을 거란 소식을 듣고, 성남시 2030 계획에 있던 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 이 분이 매입할 때는 2억 후반~3억 원대 정도였는데, 지금은 6억이 넘었고, 바로 옆 새로 지은 아파트들 84 가격대가 10억~12억 한다고 하니, 이 아파트가 다 지어지면 그 정도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게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부동산의 기본을 공부하고, 정부의 개발 계획 등을 민감하게 보고 있으면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워낙 좋은 플랫폼이 많아 휴대폰으로도 쉽게 정보 검색을 할 수 있고요. 수업 시간이 아니니 구체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집 사려면 반드시 수중에 몇 억 가지고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 무주택 싱글맘이라고 애초부터 포기하지 마시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돈 버는 거 보면서 나는 안된다고 할 게 아니라,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투자 목적이 아니더라도 부동산은 우리와 떨어질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당당하고 강한 싱글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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