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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미래 Sep 29. 2022

브런치 인기글 메인에 내 글 두 개가 동시에 오르다니

100번째 브런치 글 발행

브런치 인기 글 메인
브런치 인기글에 나란히 오른 내 글 두 개(9.27. 오후)

야호!!

오늘 브런치에 100번째 글을 발행했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쓴 지 벌써 4개월이 되었다. 나는 100, 1000 같은 똑 떨어지는 숫자에 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끔 조회수를 검색하다가 조회수 100, 1000을 발견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꼭 캡처하여 저장해 둔다. 그래서 브런치에 올릴 100번째 글은 뭔가 특별한 글을 올리고 싶었다. 92번째 글을 올릴 때부터 계속 무엇을 쓸까 생각했는데  93번째 글을 올린 오후에 정말 행운이 뚝 떨어지는 기적이 나타났다. 스마트폰 브런치 나우 브런치 인기글 메인에 내 글 두 개가 동시에 오른 거다. 지난주에 산이 2개나 생겼다. 아직 브런치 초보 작가라 산이 생길 때마다 산 높이만큼 기분이 UP 된다.


산봉우리 2개(꽈리고추 멸치조림 글과 퇴직연금 글)

 내 글이 브런치 인기글 메인에 오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것도 같은 날 글 두 개가 인기글 메인에 함께 오른다는 것은 더더욱 생각할 수 조차 없었다. 9월 23일 오후 4시경부터 퇴직연금 글 조회수가 1000을 돌파했다는 알림이 올라와 기다렸는데 2000, 3000으로 계속 올라가서 브런치 인기글을 검색하게 되었다. 꽈리고추 멸치조림 글은 이틀 정도 브런치 인기글 메인에 올랐다가 오전에는 안보이더니 23일 저녁에  퇴직연금 글과 나란히 메인에 나타났다. 퇴직연금 글은 메인 끝에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앞쪽으로 옮겨 앉았다.


https://brunch.co.kr/@ce3179a175d043c/140


 지난번 커피차 글이 조회수가 14,000을 넘길 때 올라갔을 수도 있는데 그땐 브런치 초보라 검색하는 것조차 몰랐었다. 이번에 올린 꽈리고추 멸치조림 글은 커피차를 넘어 17,000이 넘었고, 퇴직연금 글도 현재 15,000을 넘기며 커피차를 앞질렀다. 가끔 브런치  인기글에서 글 벗님들의 글을 만나기만 해도 너무 반가웠다. 저절로 내가 아는 작가님의 글이라 다시 한번 읽어보게 되었었는데 내 글이 인기글 메뉴에 나타나서 너무 신기했다.


얼마 전 구자 작가님 글에서 브런치 인기글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어 꽈리고추 멸치조림 글이 전날 조회수가 10,000을 넘어서 혹시나 하고 오후에 검색했더니 브런치 인기글에서 내 글을 발견하여 깜짝 놀라 얼른 캡처해 두었다. 정말 자주 있는 일이 아니고 곧 사라질 수도 있어서 브런치에 글을 쓰며 기념이 될 것 같아서다. 물론 짝꿍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다음 날 오전에도 그대로 남아 있었고 며칠 동안 올랐다 사라졌다를 반복하였다. 25일(일) 저녁에도 메인에 깜짝 등장하였다. 오전보다는 주로 등장하는 것 같았다. 이틀 뒤에 올린 퇴직연금 글도 브런치 인기글에 숨어있다가 인기글 메인에 올라왔다 사라졌다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꽈리고추 멸치조림 글과 퇴직연금 글이 일주일 이상 숨바꼭질도 하고 시소도 탔다. 27일 오후에도 내 글 2개가 인기글 메인에 자리 잡고 있었다.

지난주부터 그야말로 의미 있는 행복한 날들 계속 이어졌다.


브런치는 가끔 사람을 놀라게 한다. 상상할 수 없는 조회수가 어떻게 생기는지 너무 아이러니하다. 지금까지 쓴 글 중 회수 10,000을 초과한 글은  개다. 10,000을 넘긴 글 세 개가 모두 음식 관련 에세이였기에 퇴직연금 글이 인기가 있을 줄은 몰랐다. 요즘 퇴직하신 분들이 글을 많이 쓰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짐작만 할 뿐이다. 어쩜 퇴직과 연금은 짝꿍이라 퇴직연금을 나처럼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9월 26일에 올린 난 꽃 글도 1,600이 넘었고 느리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셔서 계속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


https://brunch.co.kr/@ce3179a175d043c/70

https://brunch.co.kr/@ce3179a175d043c/90

https://brunch.co.kr/@ce3179a175d043c/136


꽈리고추 글을 올리고 얼마 안 되어 조회수가 올라가서 가족 톡에 자랑했더니 며느리가

"앞으로 맛있는 요리도 해주시고 글도 쓰시면 어머니도 좋고 저희도 좋고 ♡♡♡"

라고 반찬도 해 주시고 글도 쓰면 좋겠다고 한다. 리 가족은 톡을 보고 모두 좋은 생각이라고 즐거워했다. 그러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요리 솜씨도 늘어나고 글감도 생길 거니까 나도 좋다.  아직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요리가 많지 않아 열심히 노력해봐야겠다. 이번 글은 며느리를 팔아 얻게 된 행운이다. 꽈리고추 멸치조림 글이 내가 쓴 글 중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조회수가 올라가면 기분 좋긴 하지만 늘 조회수에 신경 쓰진 않는다. 이건 반은 진심이고 약간은 거짓이다. 가끔은 신경 쓰인다는 말이다. 구독자글과 브런치 나우에 올라온 글, 브런치 인기글을 읽고 가끔 댓글도 쓰며 브런치의 재미를 느낀다. 브런치의 좋은 점은 자주 깜박하는 나에게는 잊어버리기 전에 언제나 작가의 서랍에 떠오르는 글 제목을 담아 놓을 수 있어서 좋고 서랍을 열어 글을 수정할 수 있어서 좋다. 작가의 서랍에 넣어둔 글이 만족스러우면 그때 발행하는데 발행하고도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해서 그 점도 는 너무 맘에  든다.

가끔 지인이 글을 읽다가 오자를 발견하면 톡으로 알려주는데 바로 수정하며 혼자 웃기도 한다. 너무 고맙다. 글을 꼼꼼하게 읽지 않으면 발견할 수 없기에 더 고맙다. 요즘 너무 즐겁게 글을 쓰며 브런치의 매력에 푹 빠졌다.


길을 걷다가 사진을 찍고 찍은 사진으로 시를 쓰며 세상 모든 것이 요즘 글감이 된다. 오늘 100번째 글을 발행하며 브런치에 감사드린. 혼자 글을 끄적거렸다면 이렇게 꾸준하게 글을 쓰지 못했을 거다. 글 벗님들의 글을 읽으며 글을 쓰는 용기도 생기고 댓글 응원 덕에 내가 좀 괜찮은 사람 같아 글 쓰는데 자신감도 조금씩 커지는 것 같다.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시고 글을 맘껏 읽을 수 있도록 매일매일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브런치  벗님들이 계셔서 유 작가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쓰도록 유 가도 력할게요.

그리고 다짐합니다.

작은 것에 욕심부리지 않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매일매일을 행복하게 살아내겠습니다.


 벗님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10월 2일 한밤중에 덧붙이는 글

☆☆

폰으로 구독자님 글을 읽다가 오늘 인기글이 궁금하여 들어왔다가 더 가까이 붙어있는 내 글 2개를 발견하였다. 10일이 넘은 글인데 요즈음도 조회수가 꾸준하게 오르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인기글에 오를 줄은 몰랐다. 헤어진 친구를 만나듯 반가워서 덧붙이는 글로 올려봅니다.

10월 2일 밤 11시에 우연히 발견한 인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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