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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탄산수 May 08. 2023

19. 태국엔 더워도 여름에 가세요.

제대로 태국을 맛 보려면...짧은 글!

태국 세 번째 방문이지만,  겨울엔 와본적이 없었다.    

  

태국은 세 개의 계절로 나누는데 11~2월은 ‘건기’로 비가 오지 않고 선선한 기후라 여행 하기 좋다하여 비행기와 호텔도 ‘성수기 요금’으로 변한다.


태국 여행시즌의 성수기는 ‘건기’ 다.


하지만 이 때오면 태국의 겨울인만큼

망고, 망고스틴, 등 파파야 등의 열대과일은 찾아볼 수가 없다. 5성급 호텔 조식에서조차 망고를 본적이 없다.


1.

이것도 모르고 우린 망고스틴 실컷 먹겠다고 태국을 왔다.   첫째의 실망은 대단했다.

‘미안해, 엄마가 몰랐어...’


우리는 여행 내내 , 간혹 냉동 보관 창고에서 풀린 망고를 사먹었을 뿐, 제철 망고는 없었다.


2.

태국 겨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도.

30도에 미치지 못하는 날이 더 많았다.

아이와 수영을 하기에 30도면 애매한 날씨다.

게다가 후아힌은 바닷 바람까지 부니, 우리의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간다.

비닷바람을 맞으면 반팔만 입어도 ‘아, 추워~’ 라는 말이 나와 쇼핑몰가서

급하게 긴팔 니트를 사입을 정도였다.


아이들은 치앙마이보다 후아힌에서 수영하기를 더 힘들어했다.

리조트를 선택한 이유도 부대시설인 수영장 때문인데 수영장 이용은  고작 하루에 한시간.


어느 순간 긴팔을 꺼내입기 시작했다.


더워도 태국은 여름이다.     


태국 여름을 기억해보면, 대낮은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다.

이때 숙소에서 혹은 커피숍에서 쉼을 갖고,  

뜨거운 한낮이 지난 4시 부터는 적당히 데워진 물에저녁까지 수영을 해도 기분이 좋다.

현지인들도 이시간쯤 되어야, 수영장으로 나온다.

비로소 최적의 ‘수영 천국’ 이다.     


여름 우기라고 해서 비가 계속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열대 지역  소나기인 ‘스콜’은

내리기전엔 먹구름이 생겨 시원해졌다가

한시간 강렬하게 퍼붓고 사라진다.

비로소 적셔진 땅은 한동안 지열을 식혀주어 오히려쾌청하다.


잠시 피해가는 비라고 생각하기떄문에 태국인들은 우기에도 우산을 갖고 다니지 않는다.

비오는 시간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앞뒤의 날씨는 before/after처럼 드라마틱한 기분까지 가져다준다.   


다시가면 무조건 태국의 여름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때가 태국 여행 비수기라,

가격이 저렴한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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