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추천 쇼핑템
스리랑카에 간다는 제게 동생은 2개를 추천해 줬어요. 남동생이 인도에서 5년 살았거든요.
미니스트리 오브 크랩을 가라는 것과 노리다케 그릇을 사라는 거예요.
차 좀 마신다는 사람들에게 찻잔과 주전자는 차만큼 중요해요. 저도 노리다케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어요. 1904년에 나고야 노리다케현에서 시작한 100년도 넘은 회사예요. 400년 넘는 가게도 있는 일본에서 100년 된 회사는 신생회사이겠지만요.
일본이 산지에서 생산, 가공해서 싹 쓸어가는 선수인데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에 커피농장 세우고 연구 개발해 좋은 커피생두 생산해 한 알도 안 남기고 싹 일본으로 가지고 가요. 제가 윈난성 바오산云南省 宝山 커피농장 방문했을 때, 커피 수확철이 되면 일본에서 전문가가 와 한 달 동안 농장에서 수확, 건조시켜 가지고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발뮤다도 중국에서 생산하거든요. 중국에서 발뮤다 하자품이나 재고를 구경할 수 없어요. 그만큼 철저하게 관리하는 일본이 스리랑카에서 노리다케 공장을 하는데 비품이나 재고, 신상품도 현지에서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신기했어요.
웬일로 현지에 남기고 가지…스리랑카 노리다케 공장은 1974년에 세워졌대요.
정작 스리랑카 분들은 노리다케 잘 모른다고 하네요. 워낙 가격도 비싸기도 하고 문양, 디자인이 그렇게 현지분들하고 맞지 않대요. 가이드님이 우리 와이프, 노리다케가 뭔지 모른다고 하시네요.
노리다케 공장은 캔디하고 누와라엘리야 중간에 있는 마탈레 지역에 있대요.
공장 아웃렛도 갔었고 콜롬보에서 노리다케 샵에도 갔어요. 저는 도자기의 원조인 중국에 살아 좋은 도자기도 많이 보고 비싼 그릇도 많이 봤어요. 화려하고 꼼꼼한 문양, 디자인 역시 일본도 만만치 않아요.
구경 많이 했지만 제가 산 것은 머그잔 2개와 스리랑카 기념품으로 페라헤라가 그려진 머그컵이에요. 얇고 단단한 느낌이고 사용하기 좋아 매일 아침 커피 내려 마시고 있어요. 스리랑카에 가신다면 노리다케 매장 가보세요. 사지 않아도 예쁜 그릇 구경하는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