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3일 수요일
27일 차
안 그래도 기분도 널뛰기할 상황에 날씨가 가속 붙여 주네요
어제는 33도까지 올라가서 집안 공기가 답답했어요
창문을 열어도 환기도 안되고
반팔 반바지 입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16도까지 떨어지면서 어제 집어넣었던 긴 팔 긴 반지 다시 꺼내서 입게 하네요.
지금 물건 구입하는 게 거의 전쟁이에요.
마트나 어플에서 시키는 것은 어렵고 현재 그나마 가능한 게 공구인데요
한 트럭 분량은 되어야 해서 어떻게든 팀을 꾸려서 같이 사야 해요
중국 분들이 위주로 진행하는데 품목들이 다양해요.
오늘은 스타벅스 음료도 공구로 올라왔어요.
어제는 아이스크림도 올라오고 식빵 공구도 올라오고
진짜 이렇게 사람들이 다양한 물품들을 구매하는구나 하고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네요
사람 먹을 것도 없는 데 반려 동물 먹을 것은 있겠어요
반려 동물 먹을 식량도 공구로 올라와요.
다들 사느냐 죽느냐 하는 판국에 사기가 있네요.
공구한다고 돈 받고 튀고 택배를 가장해서 개인 정보 피싱하고
정부 관리 요원이라고 밀접 접촉자 확인한다고 해서 개인 정보 해킹하고
진짜 이 전쟁 같은 상황에서도 사기 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6시부터 문 두들겨서 7시까지 항원 검사해서 올리라고 하네요
오전 오후 2번씩 항원 검사하는데
신기하게도 아파트에서 확진자가 나와요
확진자 나올 때마다 봉쇄 기간은 늘어나요.
네버엔딩 스토리
사랑도 끝이 있는데요
오미크론 감염은 끝이 없어요
이런 식이면 아파트 거주 인원 대충 만 명 잡아서 하루에 한 명씩 걸리면 10,000일이 필요하네요
27년 후에 봉쇄 해제 가능해요
갑자기 내려간 기온 때문인지 오후부터 비가 내리네요
방충망을 떼어놔서 창 밖이 좀 시원하게 보여요
베란다에서 창 밖으로 하염없이 바라보네요.
끝이 나지 않는 제로 코로나의 끝은 어디일까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