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과 쾌락의 거짓!

by 윤슬

한때 남편이 아내가 아이를 낳는 현장에 같이 있는 것이 유행인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부작용이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

아이를 낳는 현장을 목격한 남자들이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 이후 섹스를 거부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사실 난 아이를 낳는 것은 고등학교 때 영상을 통해서 봤었다.

너무 충격에 빠진 나머지 며칠 동안 얼얼했던 기억이 있다.

요즘은 그래서 모두 산모와 아이가 모두 정리되고 탯줄 자를 때만 남편이 들어오게 한다고 한다.

날것의 진실은 때로는 우리는 불편하게 한다.

우리는 어쩌면 조금은 가공되고 미화된 진실을 원하는 지도 모른다.

난 언니가 임신하고 병원에 있을 때 하혈 패드를 내가 갈아준 적이 있다.

나한테 시켜서 완전 짜증 났지만 언니가 할 사람이 없다고 부탁해서 어쩔 수 없이 했다.

좋은 기억은 아니다.

진실은 우리는 아프게도 한다.

난 과거의 아픔을 직접 대면하기 어려워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정면으로 마주한 적이 많다.

그 순간이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보는 것조차 힘들었다.

생얼보다는 화장을 한 것이..

거짓인 줄 알지만 입발린 말이…

msg가 첨가된 음식이…

우리의 눈과 귀, 혀를 즐겁게 한다.

우리는 진실을 원하기는 할까?

내 속을 후벼파는 날것의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속으로 맞다고는

하지만 친하게 지나거나 좋아지기는 어려운 것은 무엇일까?

말하지 않아도 나도 이미 알고 있다고 굳이 너에게 확인사살하고 싶지는 않아!

이런 심정일까?

요즘은 난 남에게 충고나 조언을 하지 말아야겠다 다짐하는 것도

아마 본인이 잘 알고 있지만 잘 안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리고 내 인생도 잘 안되는데 남 인생에 무슨 간섭하는지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불편한 진실과 쾌락의 거짓이 존재한다.

그 간극이 클수록 우리는 심한 현타를 느끼게 된다.

아찔할 정도로 매력적인 거짓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다.

나는 오늘도 그 유혹에 흔들린다.

#진실#거짓#가공#쾌락#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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