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by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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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화통화 할 일이 거의 없다.

거의 카톡으로 주고받다 보니 그렇다.

가끔 직접 전화 오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그럴때면 긴장된다.

얼마나 급하길래 전화 통화는 하는 걸까? 하면서 말이다.

요즘 아이들은 문자에 익숙해서 ‘통화포비아’도 있다고 한다.

전화 오면 무서워서 못 받는다고 한다.

나는 그 정도는 아닌데 전화 오면 좀 긴장은 한다.

카톡으로 주고받으면 일단 내가 대답할 시간을 벌 수 있어서 좋다.

대화는 바로 해야 되기 때문에 실수할 수도 있고 끊고 후회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카톡으로 주고받으면 일단 내가 문장을 보고 생각을 한 후에 답을 하기 때문이다.

그럴 여유가 없어서 나도 일단 전화 오면 안 받거나 카톡으로 물어보는 경우도 많다.

전에 카톡사고 났을 때 세대가 갈렸다고 한다.

어른들은 전부 문자 보내고 어린 사람들은 전부 인스타 DM을 보냈다고 한다.

10대들은 카톡을 잘 안 쓰고 페이스북 메신저를 많이 쓴다고 한다.

카톡은 학교처럼 뭔가 오피셜 할 때 쓰는 것으로 카톡 오면 긴장한다고 한다.

한 분이 나보고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카톡 아이디는 알기에 내가 전화번호가 왜 필요하냐?고 물어봤다.

카톡으로 보이스콜 해도 되기 때문이다.

요즘은 갤럭시도 생긴 기능이던데 아이폰끼리는 에어드롭으로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이 전송가능했다.

괜히 연락처 주고받지 않아도 서로 찍은 사진 교환이 가능했다.

전에 봉사활동 갔는데 전부 아이폰이라서 너무 편하게 사진 주고받았다.

10대 웹소설 쓴다고 10대 단톡방에 나이 속이고 들어갔는데 정말 단 한 줄도 이해하지 못했다.

한 마디 말도 못 하고 나왔던 씁쓸한 기억이 있다.

전에 작가님이 내 작품의 독자로 15세 여중생으로 잡아라고 했다.

누가 한 말인지 모르지만 한 작가는 10대 여자의 머릿속이 궁금하다고 했다.

나이대별로 자주 가는 커뮤니티 봤는데 정말 달랐다.

자신이 가는 곳만 보면 사고가 고착화될 수밖에 없다.

10대 자주 가는 곳도 가보고 여초 커뮤니티도 가보고 남초 커뮤니티도 가보고 두루두루 가봐야 한다.

한 가지 사실에서 얼마나 다양한 의견이 있는지 놀라게 된다.

거기에 무궁무진한 스토리와 캐릭터들이 넘쳐난다.

#통화#카톡#인스타#긴장#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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