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테니슨'의 시, '율리시스'이다.
이 시는, 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했었다.
내가 좋아하는, 멋진 시이다.
나는 나의 항해를 끝내고 돌아온 자,
쓸쓸한 바닷가 마을에서,
거칠고 무기력한 사람들 사이에 섞여
쌓아둔 보물을 나누고, 법을 정하며,
자식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한다.
그러나 나는 멈출 수 없다.
나는 방랑자요, 모험가요, 지치지 않는 영혼.
그저 먹고 마시며 자는 삶에는 만족할 수 없다.
삶은 삶을 넘어서는 무엇이어야 한다.
나는 전쟁터에서, 폭풍우 속에서,
신들과도 마주했던 사람이다.
나와 함께 싸웠던 동료들과
지평선 너머를 바라보던 나날들이
나를 아직도 부른다.
세상은 넓고, 지식은 무한하다.
하루하루는 나를 죽음으로 이끌지만,
나는 그 남은 시간에도
새로운 것을 알고, 보고, 느끼고 싶다.
이제 해가 지고, 별들이 떠오른다.
여전히 나를 부르는 소리가 있다.
고요한 밤바다 너머로,
낯선 세상이 나를 기다린다.
늙었다 해도, 늙음이 곧 끝은 아니다.
의지는 여전히 꺾이지 않았다.
우리의 시간은 짧고, 힘은 줄었지만,
그 마음은 여전하다.
우리는 남은 힘을 모아,
운명에 맞서 항해할 것이다.
찾고, 발견하고, 굴복하지 않으리라.
율리시스(Ulysses)는 오디세우스(Odysseus)의 라틴어식 이름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지혜롭고 다재다능한 영웅으로 묘사된다.
그는 트로이 전쟁에 참여한 그리스 연합군의 장수 중 한 명이며, '트로이 목마'를 고안한 전략가로 유명하다.
싸움보다는 지혜, 언변, 전략으로 전쟁을 이끈 인물로, 고대 그리스 시인인 '호메로스'는 그를 "계책에 능한 자"라고 불렀다.
나는 글을 쓰는, 한국의 오디세우스가 되려 한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타격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프리마켓에서 증시가 빠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지전은 단발성 이벤트이므로 침착하면 된다. 경거망동할 것이 없다.
오늘자 야후 파이낸스 메인 기사를 훑어보니, '메타'가 '스케일'의 CEO를 영입한 것이 화제이다. '스케일'은 AI 회사로, MIT 공대를 자퇴한 '왕'이라는 젊은이가 만든 회사이다.
이 사람 영입하는데 14.3B를 썼다. 한화로 약 20조 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펼친 적이 있다. 아마존도 마찬가지이다. 고래들은 작은 스타트업 회사로부터 뱀의 머리를 사 오고 있다.
이런 걸 믿어야 한다. 기업가들이 이윤을 위해 어디다 큰돈을 지르는지를 보면, 가장 신뢰가 간다.
내연 기관이 상용화되자, 이전에 모두가 썼던 마차는 급하게 사라졌다. 전구가 발명되자, 양초와 랜턴 세트도 급하게 사라졌다.
피쳐폰이 상용화되자 집전화는 빠르게 사라졌다. 스마트폰이 상용화되자 피쳐폰은 빠르게 사라졌다.
그러한 변혁의 중간에는 큰돈을 버는 사람이 생기고, 완전히 망하는 사람도 생긴다.
위 표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가 뭘 어떻게 해서 돈을 벌건지에 대한 아웃룩이다.
이 중 가장 큰 이윤을 낼 영역은, '자본을 직접 굴리는 투자 운용' & '고비용 지식노동 자동화'라고 한다.
AI가 노동하고, 인간은 이익 일부를 배분받는 사회 구조가 가장 있음 직한 미래로 말이 나오고 있다.
가령, AI가 모든 경제 활동을 수행하고 인간은 기본소득(UBI)으로 삶을 영위하는 사회를 말한다.
저러한 미래 시나리오를 두고, 우리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 인공지능 분야에 있어 선두권에 치고 나가는 빅테크들이 세상을 얼마나 크게 먹어버릴지에 대해 진중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
무지막지하게 독점을 해버릴 것 같지 않은가. 인공지능은 막대한 CAPEX(자본투자)가 지출되는 분야이다. 아무나 진입할 수가 없는 곳이다.
따지고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 아마존 & 구글 & 메타 등이 전 세계의 정부를 상대로 장사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것이 각 국 국민들에 배분되는 기본 소득에 영향을 미칠 연계성이 충분하므로, 기업이 여러 나라의 정부를 합한 것보다 갑이 될 수 있다.
각 국의 국부펀드 또한 운용에 있어 AGI가 활용될 여지가 충분하다.
한국으로 치면, 기본소득과 국민연금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처리한다고 여겨 볼 수 있는 것이다. 삼성 반도체 공장의 공정과, 현대 자동차 공장의 공정 또한 구글이 처리할 수도 있게 된다.
이 얼마나 폭발적인 모멘텀인가.
내가 할아버지가 되면 기본 소득이 있어 굶어 죽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부의 상대성에는 개인마다 격차가 있을 것이다.
그 격차는 아직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지금의 시기에, 자본을 올바르게 투자해 놓았는지 아닌지에 따라 결정될 확률이 매우 높다.
장례식을 가보면 안다. 누가 죽더라도, 그러거나 말거나 세상은 굴러가던 그대로 알아서 굴러가게 된다는 것을.
내가 죽어도, 여러분들이 죽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일하러 가야 할 사람들은 또 일하러 가고, 쉬어야 할 사람은 쉬러 간다.
나는 내 후손들이, 영감탱이 성격은 더러웠어도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풍요롭게 산다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 속에서, 나보다 더 유능한 수호자들이 배출되어 내 핏줄을 부강하고 명예롭게 일궈나가길 바란다.
21세기의 가문 시조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의 변혁을, 두루뭉술하게 이해하고 흘려서 어버버 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글처럼 꽤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느껴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난 나중에 내 아들이, '아빠는 그 때 뭐했어?'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으니까.
영화 'I Robot' 中 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8O0dUhH_ARI
< 10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0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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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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