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하나 마일스톤

by 언더독

나는 언제나 스트레스가 많다. 익숙하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그 스트레스 폭발 에너지 방향을 틀어서 열정적으로 글을 쓰면 된다.


내 목표는 나라 최고의 작가가 되는 것이니까 이렇게 하는 게 루트가 올바르다.


열 받친다고 누구 얼굴에 주먹 꽂으면, 깜빵 가기 때문에 루트가 안 올바르다.


굉장히 간단한 논리이다. 아무리 기분이 x 같아도 조금만 정신을 차리려고 해 보면, 누구나 이 사실을 상기할 수 있다.


매일 그래왔듯, 오늘도 어김없이 시작해 보자.


반야바라밀다 에세 프로즌.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지금 주식장에 거의 신경을 안 쓰고 있다.


애초에 면밀히 설계해서 신중하게 들어갔기 때문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계획을 다지고 들어갔기 때문에, 오히려 당장의 생활 수준 개선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이런 방식은 '벤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에서 언급되는데, 그는 이것을 '깔고 앉아 있기'라고 표현한다. 좋은 걸 안전마진 가격에 잘 샀으면, 그저 세월아 내월아 깔고 앉아 있어라는 의미이다.


이 정도까지 주식 투자에 신중해지는 자세를 진정으로 체화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나도 내가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주식 투자를 일찍 시작한 편이니, 그저 다행스러울 뿐이다.(이번 달 초에 뵌 컨설팅 고객에게도 지금 매수를 하지 말고 기다리자는 제안을 했다. 흩어져있는 거 처분하고 총알 대기만 해놓자고 했다.)


오는 8월부터는 생활 방식을 완전히 개편할 생각으로, 하나씩 크게 크게 정리를 해나가고 있다. 나는 주식을 깔고 앉은 채, '찰리 멍거'가 했던 것처럼 아예 각을 잡고 책이나 무식하게 많이 읽어볼까 한다. 운동도 좀 더 많이 하고.


저 두 가지에 시간을 온전히 더 할애하려면, 일감을 좀 덜어내야 했다. 그래서 그 작업 중에 있다.


시간과 생명력이 쪼달려 못 읽어봤던, 여러 재야의 월가 레전드들의 책 위주로 독학을 해볼 계획을 잡고 있다. 잠자코 읽어보고 싶었던 클래식 위인들의 일대기 또한 보려고 한다. '벤저민 프랭클린', '에이브러햄 링컨', '리처드 파인만'부터 보려고 한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으로, 독립 선언서 그리고 헌법 제정에 깊게 관여했다. 독자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내가 최고 삼는 가치는 자유와 독립이다. 그래서 자세히 보려고 한다. (내 작가 프로필 마크에는 Freedom or die trying이라는 문구가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자수성가했기도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도덕적 결단을 내린 뒤에 암살당했다. 역사를 보면, 궁극적인 올바른 일을 하려고 외부 의견이나 비판을 무시하고 무대뽀로 완력을 밀어붙인 위인들이 종종 암살당하곤 한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링컨의 개인사에 대해 배운다기 보다도, 그러한 복잡한 역학적 상황에서의 위험 구도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상황 판단에 있어, 배울 점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리처드 파인만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다. 양자 역학과 관련하여 수상했다. 미국의 원자폭탄 제작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의 일원이었다.


이 사람은 천재이면서도 장난꾸러기였고, 과학자임에도 드럼연주 / 예술 /문학 등 다양한 것들에 관심이 많았다. 엉뚱한 취미도 있었는데, 심심풀이로 멀쩡한 금고를 따고 다녔다고 한다.


파인만은 일단 또라이 같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 같아 읽어보려 한다.


인물사와 인물들이 살았던 서로 다른 시대 / 배경적 상황을 각기 달리 이해하면 할수록, 인문학적 소양이 늘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인간 군중 심리에 대해 더 깊고 정확한 눈칫밥 실력을 나도 모르게 체화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게 투자 대상물의 비이성적 과열 / 비이성적 폭락을 꿰뚫어 볼 수 있게 하는, 그 어떤 수치적 지표보다도 정확한 재료가 된다는 것을.


특정 투자 대상물의 위험도와 신뢰도를, 대중의 대세적인 움직임과는 별개로 독립된 채 꿰뚫어 볼 수 있게 하는 재료가 된다는 것을.


투자 경력 11년 차인 서른 하나에서야 깨달았다.


그래서 나머지 것들을 정리하고, 일부러 이 물리적 환경을 리모델링하고 있는 것이다.


유명해진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선택이기도 한 일이다.



여러분은 버크셔 헤서웨이의 레전드 듀오가 평생 주식을 해오면서, 아무 매수 매도도 없이 5년을 가만히 있었던 적이 수차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이는 인간의 본성을 완전히 거스르는 움직임으로, 그 경지에 도달해 있는 사람이 지구상에 몇 명이나 있을 것이라 보는가. 월가에서도 찾아보기가 어려울 것이다.


지금은 내 인생에 있어 굵직한 전환점이 되는 시기이다. 점진적인 전업 투자자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5년을 아무것도 안 하고 책만 읽고 있는, 저 경지에 도달해보고자 한다.


저것은 일종의 증명된 클래식한 투자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클래식은 시대와 그 시대의 주류 소프트웨어에 구애받지 않는다.


매우 조심스러운 발언이지만, 금연도 고려하고 있다.


부잣집 친구가 비싼 유럽 꿀에다가 프로폴리스에 밀크 시쓸에... 각종 건기식을 내 목구멍까지 콱 집어넣고 담배 끊으라고 잔소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동네 바보처럼 눈만 꿈뻑꿈뻑거리고 뭐라 반항을 못하고 있다. 뭘 많이 받아먹어서 뭐라 하기가 켕긴다.





저번에 3대 자산운용사 포트폴리오 설명하면서, 13F 공시 업데이트가 되어있지 않아 누락되었던 '블랙록' 포트폴리오 찾았다.


저번에 할 때, 글에 같이 못 챙겨줘서 계속 걸렸었다.


여기가 체급 1등이다. 2025.03.31 Q1 기준이다.



역시나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릿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에는 AI / 반도체다. 대부분 2007년 ~ 2008년 초기 매수 했던 종목들이 지금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심심할 때마다, 3대 운용사들 뭐 하고 있는지 확인해 주는 습관은 길러두면 좋은 습관이다.


기르기 귀찮으면, 그냥 내 글 봐도 된다. 알아서 챙겨준다.



Chopin: Nocturne in C Sharp Minor

https://www.youtube.com/watch?v=b1wUNBxCsxc&list=RDb1wUNBxCsxc&start_radio=1



< 11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시기 : 2025.--.-- (주말 중 2h 진행)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2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회(+ 1팀 대기 중)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어느 정도 인원 모이면, 날짜 투표 진행합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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