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권장하는 글

by 언더독

나는 집이 가난했기에, 학생 때부터 이런저런 돈을 벌기 위한 여러 가지 종류와 상황의 일을 다양하게 해 왔다. 그래서 겪은, 좋지 않은 경우들이 많이 있었다.


오늘의 글은 그런 것들에 대해 '내가 잘했니, 니가 잘했니'하는 악감정이 섞인 감정을 토해내는 글은 아니다. 오늘의 글은 그런 것들에 대해 관조하며 깨우치게 된 철학적 관점에 대해 쓴다.


그게 미래를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남을 미워하는 감정에 치우쳐 생산성 없이 허우적거리는 것은 미래를 망치는 일이다.


말을 한마디 하더라도, 생각을 한 자락 하더라도, 미래에 좋은 영향의 재료가 될 것들을 하려고 애를 쓰는 게 이성적이다. 말과 생각에는 힘이 있고, 그것이 카르마라고 불린다. 뿌린 대로 거두게 된다.


따라서 좋은 걸 뿌리려고 노력해야 한다. 상황과 기분이 내키지 않을수록 더 그렇게 하는게 좋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보면, 노동에 대한 돈과 수당이 오가는 자리에서는 온갖 나쁜 일들이 구성원들에 의해 자행되었다. 나 역시 몸과 건강을 갈아 넣어 투자 시드를 만들던 시기에, 저런 일들에 휘말려본 적이 있음을 담담히 밝힌다.


가장 첫째로 나는 그런 역사들 덕분에, 돈을 우습게 여기지 않는 태도를 뼈에 새기게 되었다.


다른 또래들보다 그런 경제관념을 대단히 선명하게 학습했는데, 중고등학생 때 수염이 자라기도 전에 칠성 사이다 캔 한잔 사 먹는 것에도, 그걸 살까 말까 여름날 슈퍼 앞에서 갈팡질팡했던 기억이 있다. 친부의 사업 실패로 집안 상황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나에게는 고작 몇 백 원이라 하더라도 아주 소중한 돈이었다.


땀 흘리는 노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에는 사람의 피와 한, 세월이 서려 있다. 남들은 그게 떳떳하다는 이야기부터 한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나는 그것보다는 저 내용이 첫째에 와야 한다고 느껴왔다. 왜냐하면 일터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을 관조해 보았을 때, 전자에 좀 더 부합하는 것으로 관찰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동 임금과 파생되는 수당이라는 건 무서운 것이며, 그걸 우습게 여겼다가는 언젠가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된다. 그게 고용주든 피고용인이든, 피차 마찬가지이다.


나는 돈이 충분히 많은 부자들이 대중교통을 타려 하고, 명품을 잘 사지 않고, 커피 값을 아끼려 하는 그런 스크루지 같은 모습이 대단히 이해된다. 주로 부자 1세대 그리고 그들의 교육을 잘 받은 2세들에게 저런 습관이 몸에 베여 있다.


그 부를 직접 구축한 1세대는 아는 것이다. 돈이라는 게, 그렇게 무서운 것이라는 점을 말이다.


돈 때문에 민사 형사 사건이 발생하고 강력 범죄도 발생한다. 인류 역사를 크게 보면, 돈 때문에 세계대전이 발생해서 수백만 명 젊은 남성들이 전쟁터 고기 방패가 되어 헛되이 죽게 된다. 수백만명의 과부와 고아들이 양산되게 된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 있다.


물론, 전부는 아니다. 근데 거의 전부라고 보아도 크게 무리가 없다.





둘째로.


가능한 젊을 때 빨리 한꺼번에 구정물을 들이켜 시드를 완성한 다음, 깊은 대인 기피증에 걸리는 게 실로 현명하다는 점이다.


카르마라는 건 업보이다. 업보를 쌓지 않는 확실한 방법은 사람들과 두루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업보를 쌓지 않는 확실한 방법은 아예 가능성 자체를 없애는 것에 있다.


정말 마음이 잘 맞는 몇 손가락의 깊은 관계들이면 충만한 인생을 살기에는 지극히 충분하다. 이외의 인간관계는 스스로 여기저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살포해 놓는 것과 원리가 같다. 어느 순간 근처를 지나가다가 괜히 팔다리가 날아가는 것이다.


나는 이 내용에 대한 중대한 깨달음을 불교 교리를 통해 깨우치게 되었다. 불교 교리에서는 말한다. 사람이 무언가 또는 누군가에 대한 기대를 갖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어리석은 발상이라는 점을.


사람이 자신 이외의 외부 존재들에 대해 굉장히 낮은(거의 없는) 기대치를 유지하려고 하는 태도가, 수많은 불상사를 예방한다.


다만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는 최소한의 기대치 이상은 충족되어야 입에 밥을 넣고 지붕 밑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일이기에, "가능한 젊을 때 빨리 한꺼번에 구정물을 들이켜 시드를 완성한다."라는 내용이 필요한 것뿐이다.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먹을 수 있는 기능적인 면만이 충족이 되었다면, 더 이상 세상과 사람에게 무언가를 더 기대하는 것은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 된다는 것을, 이제는 내가 알고 있다.


여자친구에게 또는 남자친구에게, 남편과 아내에게,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동차와 집, 명품과 해외여행, 골프와 파인다이닝의 욕구에 기대를 걸며 생명 시간을 소진하는 것보다.


"나는 왜 사는가. 삶은 무엇이고, 죽음은 무엇인가. 우주는 무엇이며, 신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의 내용에 홀로 물음을 던지며 차츰 깨우치는 시간을 소진하는 게 보다 값지다.


우리는 영생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차원에서의 시간은 유한하다. 모두 죽음을 향해 성실히 다가가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에도 말이다.


내가 투자 시드가 또래보다 많은 편이라고 한들, 비구 같은 생활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대중적인 보통의 사람들은 젊어서 왜 그러고 사냐고, 젊음을 찬란히 즐겨야 하지 않겠냐는 소리를 하지만.


글쎄 나는 태생적으로 보통 수준의 유년기와 청년기를 살 수가 없는 환경을 강제로 부여받았었다. 그래서 당신들과는 깨우쳐 적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에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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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로.


그 모든 이권 다툼과 분풀이 싸움이 헛되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헛되지만, 그 헛된 것 중에서 조차도 가장 헛된 것들이 다툼과 싸움이다.


이십 대 후반 삼십 대 초반에 와서는, 실로 대부분의 마음적인 것들을 바닥에 내려놓고 그저 현상을 기복 없이 관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그런 능력이 생길 수 있었던 원인은, 내가 무슨 사찰 주지스님들처럼 다년간의 수행을 통한 '견성'의 경지에 오른 것 때문이 아니라.


그저 순수하게 속세에 지쳤기 때문이다. 아주 완전히, 지쳤기 때문이다.


나의 지난 유년기와 청년기는 그야말로 아수라였다. 성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이 없었고, 어떻게든 남아 뒹굴고 있는 재료들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시도해보아야 했다.


헛되다는 것을 깨우치면, 싸움을 피하게 된다.


설령 자기 화를 주체 못 하는 사람에 의해 싸움의 초입에 휘말리게 되더라도,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더 이상의 나쁜 카르마를 쌓지 않으려는 선택을 하게 된다.


뭐가 더 큰 비용인지 인식하는, 감정보다 우위에 있는 '판단 잣대'가 있게 된다.


e9eee0beed4d7c8b4dbab9809e876748.jpg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들은 그런 면을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는 여지를 남긴다.




진정한 클래식 열반에 들고자 한다면, 비구와 비구니가 되어 절에 들어가는 것이 맞으며.


속세의 하이브리드 열반에 들고자 한다면, 투자 시드를 모으고 기술과 철학을 연마하여 대인 기피증에 걸리는 것을 권장한다.


이게 결론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저 생긴대로 '반야바라밀다' 하자는 것이다.


'반야'는 '지혜'를 뜻한다. '바라밀다'는 '저 언덕에 이르자'를 뜻한다. 지혜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번뇌의 세계에서 벗어나 열반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Metallica- The Unforgiven II

https://www.youtube.com/watch?v=3_g1cgZ60VM&list=RD3_g1cgZ60VM&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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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시기 : 2025.--.-- (주말 중 2h 진행)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2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회(+ 1팀 대기 중)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어느 정도 인원 모이면, 날짜 투표 진행합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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