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이 2012년에 작성한 연방 준비위원회 통화정책 관련 논문을 살펴보면, '포워드 가이던스'라는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포워드 가이던스는 중앙은행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예고해 시장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불확실성을 줄이고 경제 주체들의 의사결정을 유도한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의 안내가 있다. '오디세우스 안내', '델포이 안내'이다.
'델포이 안내'의 이름은 델포이에 있던 아폴론 신전의 신탁에서 따온 것이다. 델포이 안내는 단순 정보를 전달하여 대중과 시장이 정책결정자의 경제 전망과 잠정적인 정책 계획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델포이 안내는 경제 그리고 정책에 대한 중앙은행의 예측일 뿐, 특정 행동에 대한 약속은 아니다.
반대로.
오디세우스가 사이렌의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돛대에 몸을 묶었듯이, '오디세우스 안내'는 정책결정자가 마치 돛대에 자신을 묶듯이 미래에 어떤 정책을 구체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하거나 최소한 매우 강하게 예측하는 것이다.
'델포이 안내'의 예시에는 FOMC 성명서, FOMC 의사록, 점도표, 베이지북 등이 있다.
'오디세우스 안내'의 예시에는 인플레이션 타겟팅, 양적완화(QE)/QT 실행 계획,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율 조정 등이 있다.
오늘의 글은 현재 기준, 연준의 가장 최신 공식 문건인 '베이지북'을 살펴보는 내용이다.
7월 자로 발간된 것이 있다.
베이지북(Beige Book)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간 8회 발표하는 경제동향 보고서이다.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기업인·경제학자 등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작성한다.
커버 이렇게 생겼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초반에 '전국적 경제 동향 요약'이 서술된다.
이후에는 각 자치구를 관할하는 각 지역 연준 은행들이, 그들 구역 안에서의 내용을 순서대로 서술한다.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클리브랜드, 리치몬드, 애틀란타, 시카고, 세인트 루이스, 미니애폴리스(미네소타), 캔자스 시티, 댈러스, SF가 있다.
모든 내용을 쓰면 나도 여러분도 함께 피곤해지기 때문에, 그걸 다 읽어 보는 건 내가 대신한다. 나는 여러분에게 골자만 전달한다.
골자 중 골자만 추출하자면, 다음과 같다.
개괄적으로 중립에서 약간의 비관적인 현상이 관찰된다. / 2개 구역에서만 경기 활성화의 양상이 기대되며 다른 구역들에서는 현상 유지 또는 약간의 약화가 기대된다.
이렇듯 이번 베이지북은 미국 내 혼재된 경제 흐름을 지적하고 있다.
6월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 위원은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가 4.25~4.50% 범위 유지를 보고 있다. 2025년 중 두 차례 정도 25bp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사실이나, 이 역시 불확실하다.
연준의 공식 회의록과 보고서들도 말하듯, 시장이 침묵을 유지하는 동안 실제 내부에서는 정책 방향을 둘러싼 갈등과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다. 주로, 관세 충격에 대한 위원 간 견해 차이가 있다.
저 갈등에 끝이 보이고, 가닥이 얼추라도 잡히는 순간 시장이 반응하게 되어있다.
강물은 고요할 때 가장 깊다.
- 셰익스피어 -
작가 활동을 하면서 지금까지는 현지 기자들이 써주는 영문 기사, 기관들이 내는 가이던스 & 지표 & 데이터를 참조해서 의사결정을 해왔다. 비유를 하자면, 하나의 중계 위성을 두고, 내가 있는 자리에서 고정식 광역 레이더를 돌렸다고 보면 된다.
이 방식을 바꾸려고 한다. 더 기민하고 정확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이제부터는 연준의 모든 온라인 / 오프라인 활동들을 직접 실시간 모니터링할 생각이다. 지구상의 모든 자산 변동의 기폭제 근원지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이기 때문이다. 거기서 발산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와 통화정책 결정이기 때문이다.
비유를 하자면, 이제는 근원지로 직접 정찰기를 날리는 것이다. 중계 위성 없이 말이다. 내가 육안으로 직접 탐지하고, 내가 직접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파월 영감님 집무실 똥간에 숨어서, 산업 스파이 짓을 하는 것이겠지만 그렇게 까진 못하겠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제는, 작가 페이지에서 비롯한 컨설팅 고객들이 내게 삯을 주고 동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하기에, 나에게는 그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물리적인 최선을 다하여 섬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본인들 고생해서 번 돈 준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내 권유로 매수를 하지 않고 대기 상태에 있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나는 그들에게 가능한 가장 효율성 있는 진입 시점을 언지해줄 수 있어야 한다.
오늘도 프리마켓 잘 올라간다. 지금은 일종의 침묵의 시장이다. 애초에 생각 있었던 참여자들 중에는, 물량 정리하고 빠지고 있는 머리들도 있을 것이다.
주식 해서 돈 꾸준히 매년 잘 버는 사람들 중에는, 아무 대중 없이 그냥 매수하고 그냥 매도하는 사람은 없다.
오늘 글은 전반적으로 진지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이제 재밌는 거 보여주겠다.
경제도 기왕이면 재미있게 배우는 게 좋다.
영상 제목은 '절레절레 체어맨'이다.
절레절레 체어맨 화이팅 화이팅
https://youtu.be/Q96Pkz9Ytfs?si=_gtyirojQnvqNbrS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2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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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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