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 클래식

by 언더독

간밤 미 증시 요약부터 해보자.


의회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10월 1일 자정부로 연방정부가 부분적으로 셧다운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고용 보고서 등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ADP 민간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고용이 32,000명 줄어들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는 고용 둔화 우려를 자극하며 기준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시켰다.


S&P 500, Dow Jones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Nasdaq도 강세를 보였다.


별달리 꺾이는 느낌이 없다.




다음은 세계 500대 기업 창립자 중 한 사람의 말이다.




요전에 있었던 걸프전의 위기는 일본 외교의 약점을 크게 드러낸 사례입니다. 그런 시기에 토론하다 보면, 특히 긴급상황에서 일본 외교의 자세에는 아무래도 리더쉽이 결여되어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기존에 일본의 중앙행정기관에서 강조해 온 상향식 중시, 의견일치 기반, 화해의 정신 등과 같은 의사결정 방식으로는 위기를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

현재의 관청에서는 리더가 책임지고 스스로 결단을 내려 조직을 이끌어가기가 어려운 상황인 듯합니다. 상향식, 의견일치를 바탕으로 하는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때 아무래도 의사결정이 더디고, 다른 나라에서 보면 일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 비판을 받게 됩니다.

...

20년 정도 전의 일인데, 어떤 젊은 기자가 "이나모리 씨는 꽤나 독단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요"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독단적'이라는 단어에는 상당한 악의가 담겨 있어서 언짢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독단적으로 경영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말인즉슨, 본래 관공서에서도 대기업에서도 사장이나 리더가 교체되면 그 조직 자체가 변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일입니다. 사장은 부사장보다 훨씬 더 책임이 무겁고, 대우 또한 좋습니다. 그러한 위치에 있는 사장이 교체되었는데 조직의 사고방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교체한 의미가 없습니다.

...

사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기업 또는 조직에 변화를 일으켜,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이끌어나가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 중책 수행에 걸맞은 월급과 지위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면 사장 같은 건 있으나 마나 한 존재가 아닐까요.


저는 '리더론'이란 우선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면 리더의 자격이 없습니다. 리더의 첫 번째 조건은 좋든 싫든 조직에 중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종종 괴팍한 리더를 둔 조직에서는 그 사람의 개성이 그대로 조직에 반영되어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반면, 조직에 그 어떤 영향력도 끼치지 못하는 리더라면, 무능하고 쓸모없는 리더라는 뜻입니다. 리더는 조직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성과 능력의 부족은 한 개인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것, 이것이 리더의 첫 번째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bdd99580-6cfd-4c1e-8a0a-6ea0ed511247.jpg






2001년 버크셔 헤서웨이 주주총회 중, 버핏이 이런 말을 했다.




"얼마 전에도 시가총액이 4천억, 5천억 달러에 이른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치를 정당화하려면, 15% 할인을 기준으로 앞으로 얼마나 엄청난 현금을 벌어야 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오늘 당장 현금을 한 푼도 못 버는 기업이 시총 5천억 달러에 거래된다면, 투자자에게 연 15% 수익을 주려면 올해만 750억 달러를 벌어야 합니다."


"그걸 올해 못 벌면, 3년 차에는 거의 1천억 달러를 벌어야 합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기가 막히죠. 걸리버 여행기 같은 겁니다."




이 말은, "천문학적인 시가총액이 정당화되려면 현금흐름이 얼마나 커야 하는가?"를 현재가치와 요구수익률(15%) 관점에서 설명한 내용이다.


이 말의 과정을 소상히 이해해 보는 것이 목적이다.





기업의 시가총액 = 투자자가 그 기업에 지불하는 가격


투자자는 그 돈을 넣었을 때 연 15% 수익률을 기대한다고 가정


이 기업이 만들어내는 현금흐름이 연 15% 이상 되어야 정당화 가능


시총: $500B (5천억 달러) / 기대수익률: 15%


1년 차에 필요한 현금흐름 = 5,000억 ×0.15 = 750억 달러


즉, 올해 750억 달러를 벌어야만, 연 15%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주게 된다.


버핏은 “올해 못 벌면 내년, 내후년엔 더 엄청나게 벌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 왜냐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15% 복리 효과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1년 후에는 원금 $500B이 → $575B (500 × 1.15)가 되어야 함


2년 후에는 → $661B (500 × 1.15²)


3년 후에는 → $760B (500 × 1.15 ³)


만약 기업이 3년 뒤에 처음으로 현금흐름을 벌기 시작한다면, 그 금액은 최소


5,000억 × (1.15)^3 = 약 7,600억 달러


즉, 3년 차에는 약 1,000억 달러의 현금을 벌어줘야지 현재 5,000억 달러 가치가 정당화되는 것이다.(760B - 661B = 약 100B = 약 1,000억 달러)


버핏은 시총이 너무 크면, 실제 현금 창출 능력과 비교할 때 터무니없다는 걸 지적한 것이다. “15% 할인율(요구수익률)”을 적용해서 현재가치를 계산하면, 그 기업이 실제로 벌어야 하는 돈이 말도 안 되게 커지기 때문에, 2001년 당시 IT버블 기업들이 거품이었다는 걸 지적한 것이다.





다만 이 "시가총액 정당화”는 기업의 펀더멘털(이익,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한 가치평가이다. 현실의 주식시장에서는 투기적 매수세만으로도 시총은 얼마든지 커질 수 있다.


실제 시장에서는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사려는 사람이 많다 → 주가가 오른다 → 시총이 늘어난다”가 가능


특히 닷컴 버블(2000년 전후) 때는 이 현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났다. 아직 현금흐름 0인 기업이 “미래에는 엄청난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 수천억 달러의 시총을 기록했다.


버핏은 "투기적 매수세로 시총이 늘어날 수는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기업이 벌어들이는 현금흐름이 이를 정당화해야 한다"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었다.


가격은 투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가치는 기업이 실제로 창출하는 현금흐름으로만 유지된다는 것이다.


“투기세는 오래 못 가며, 언젠가 반드시 수익(현금)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경고한 것이다. 이러한 논리가 주축이 되는 것이 '벤 그레이엄'때부터 내려오는 가치투자의 주춧돌이다.


그래서 정량성의 개념이 있는 월가의 거물들은 금과 비트코인을 선호하지 않는다. 현금 흐름을 창출시켜 주는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버핏, 멍거, 막스, 피셔, 린치 등의 인물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 역시 그들의 생각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주식을 사는 데에만 돈을 쓴다. 주가가 비싼 편이라도, 돈을 갈수록 잘 벌어내고 있는 회사를 좋아한다.


EPS 증가가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PER / PSR이 지나치지 않으면 더 좋아한다. 매상총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이 좋을수록, 좋아한다.


The-Jungle-of-Accounting.jpg?fit=557%2C557&ssl=1


이러한 계열의 내용들은 모두 정량성을 가진 내용들이다. 이게 투자 결정의 모든 것이라 말해서는 안 되지만, 기준이 되는 중심축인 것은 분명하다. 명쾌한 사실이며 날 것의 데이터이기 때문에 그렇다.


돈을 정성적인 방면, 감정적인 방면, 공감적인 방면, 대중적인 방면으로 과반수 치우쳐서 굴리는 습관을 자기도 모르게 오래 들이다 보면, 언젠가 돌이키기 어려운 큰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죽으면, 부자가 못 되는 것은 자명하다. 결국에는 쉽게 주워듣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찌라시들보다는, 머리가 아픈 공부가 돈을 지켜준다고 생각한다.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것도, 클래식 위에서 받아들여야 큰 탈이 없다.




오늘 국내 뉴스를 보니, 샘 알트먼이 우리 대통령, 삼성, SK를 만났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들어갈 HBM 공급의향서를 SK하이닉스와 체결했다고 한다. 물론, 의향서 수준이기는 하지만 어찌되었든 좋은 소식이다.


OPEN AI 기업용 서비스 판매 / 기술지원 파트너쉽은 삼성(SDS)과 체결했다. '플로팅 데이터센터'개발 또한 삼성물산, 삼성중공업과 함께 개발한다고 한다. 역시 좋은 소식이다.


한국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많이 늦은 감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신경써서 챙겨가고 있는게 어디인가 싶다.


전반적으로, 국정을 합리적이게 잘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 국가 부채 문제를 좀 더 신경 쓰기는 해야겠다는 개인적인 의견이 있으나,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수도 있는 노릇이다.



Legend - something stupid

https://www.youtube.com/watch?v=Cjk_0WNUHZg


< 11차 총회 >

총회 로고.png 10/4 총회 오늘 8PM 예약 마감합니다.


단톡방 입장 코드 : 0728 (단톡방 공지 참조)

https://open.kakao.com/o/gLGt97wg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FROM ZERO.pn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