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온다.

by 언더독

'바아' 아조씨가 생각하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내용이 연준 홈페이지에 포스트 되었다. 10월 말에 있을 FOMC 회의의 금리 정책에 앞서 나온 내용이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읽어보니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다. 일리가 있다. 중요한 부분만 정리해왔다.


'바아' 아조씨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부의장 겸 이사로, 은행 감독을 담당하고 있다. 연준 이사들도 저마다 관장하는 특정 파트들이 있다고 한다.


'바아' 아조씨는 2022년 7월,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어 상원 인준을 통과한 사람이다. 트럼프 사람이 아니다.


아무튼 이름이 무슨 '바아'인가 싶다.


살펴보자.




최근 자료에 따르면 개인소비지출(PCE) 기준 12개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8월에 2.7%로 상승했습니다. 핵심(Core) PCE 인플레이션은 2.9%로,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을 예측하는 데 있어 전통적으로 좋은 지표입니다.


2022년 중반 7.2%에서 올해 4월 2.3%까지 떨어졌던 PCE 인플레이션이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연준 내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4월 이후 인플레이션 상승은 당시부터 본격화된 관세 인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관세 인상이 처음에는 생각보다 영향이 작았지만, 기업들이 재고를 쌓고 이익률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충격을 흡수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완충효과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재고는 소진되고, 기업들은 마진 회복을 위해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점이 지속된다면 소비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상시적 현상’으로 인식하게 되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다시 고착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일시적이라 단정 짓는 주장에 회의적입니다. 올해의 관세 인상은 일회성이 아니라 국가와 산업별로 단계적으로 인상된 복합적 변화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기업과 가계가 미래의 높은 물가를 전제로 소비·임금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지표들에 따르면, 노동 공급과 수요는 1년 넘게 이어져 온 대체로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공고 수 비율은 약 1 수준으로, 이는 2024년 중반 이후 지속되어 온 수준입니다. 마찬가지로 실직률 또한 지난 2년 반 동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보험 신규 청구 건수의 주간 보고서에서도 실업률이 급등할 조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노동시장이 여전히 대체로 균형 상태에 있다 하더라도, 이 균형이 노동 공급 증가세와 고용 증가세가 동시에 둔화된 결과로 이루어진 점을 감안하면, 노동시장은 부정적인 충격에 더 취약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뒤, 실질 GDP는 2분기에 연율 3.8%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상반기 전체로 보면 1.6%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의 강한 소비와 기타 지표들은 GDP가 지난 분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음을 시사합니다.


관세와 노동공급 감소가 성장세를 일부 제약했으며 앞으로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만, 현재로서는 성장률 자체에 중대한 위험 신호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될 수 있는 위험들에는 계속 주의하고 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상식적으로, 불확실성이 클수록 신중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이는 과거의 통화정책 경험과도 일치하며, 경제학자 윌리엄 브레이너드(William Brainard)가 60여 년 전 제시한 원칙과도 같습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정책의 결과가 불확실할 때는 보통보다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이 바로 그 상황이라고 봅니다. FOMC는 정책 변경을 서두르기보다 데이터를 더 축적하고, 예측을 업데이트하며, 위험의 균형을 더 명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목표에서 더 멀어진다면, 긴축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고용 리스크가 커진다면, 완화 조치를 더 빠르게 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FOMC는 경제 안정을 위해 단호히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금리 변동과 채권 가격 사이의 원리에 대해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그 원리를 쉽게 정리해 보는 내용을 담아보겠다.


결과적으로는 반대이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올라간다. 그래서 원리 이해하기가 영 귀찮은 사람은 그냥 저렇게 외워버려도 인생 사는데 크게 지장은 없다.


근데 어디 가서 잘난 척이라도 해보려면, 원리를 알고 말을 하는 게 모양이 안 빠진다. 그러니까 순전히 가오를 잡기 위해서 원리 공부를 해보자.


100만 원짜리 언더독 주식회사 채권이 있다고 해보자. 이자율이 7%라고 해보자. 만기일이 2035.12.31이다.


이 채권을 100만 원 주고 사면, 매년 7%의 이자를 지급해 준다는 이야기이다. 2035년 말에, 원금을 돌려준다는 이야기이다.



시간이 좀 흘러서, 이자율이 올라갔다고 가정해 보자. 이자율이 9%가 되었다.


회사 현금이 엥꼬가 나서, 추가로 채권 발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100만 원짜리, 이자율 9%에 만기일이 2036.12.31인 채권이 발행되었다.


그러면 추가로 발행된 채권이 아닌, 기존의 이자율 7%짜리 채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배가 아프게 된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채권을 팔고, 더 나은 이자를 주는 '추가로 발행된 채권'을 사고자 할 것이다.


근데 7%짜리 채권이 원래 값이었던 100만 원에 팔릴까?


안 팔린다. 왜냐하면, 새로운 수요자들은 같은 값에 9%짜리 채권을 사버리면 그만이니까.


그래서 7%짜리 채권 주인들은 100만 원이 아닌, 99만 원 또는 98만 원에 깎아서 팔게 된다. 그래서 이자율이 높아지면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

이제 이걸로 가오 잡으면서 여자 꼬셔봐라. 한개도 안 꼬셔질 거다.




이미 일각에서는 버블이 도래했다고 불안감을 키우는 소식들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아직 버블이 아니라고 소리를 높이기도 한다. 아마 독자 여러분들도 혼란스러울 것이다.


결론은 확실하다. 아무도 모른다. 일이 터져야, 터지는 것이다.


원래 인생이 확률 게임의 연속일 수밖에 없고, 계산된 리스크라면 과감히 감내하는 것 이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 리스크가 없는 선택지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안전함만 찾아 안착하는 관성을 주는 삶을 살면 결국에는 평타 이상은 안나온다. 당연한 일이다.


계산이 안된 또는 계산이 얼추도 불가능한 리스크라면, 아예 건들지를 말아야 하는 것이고.(내 생각이다.)


사업을 크게 하시는 어른들에 비하면, 사실 주식 투자의 불확실성은 그리 큰 압박감의 요소도 아니다. 나는 간 쓸개 다 내어주면서 처절하고 위험하게 사업하는 어른들 보면서 그렇다고 느꼈다.


그에 비하면 이 정도는 정말로 별 것 아니다. 그냥 좀 방방거리는 애들 신경이 쓰일 뿐이지.


나는 코로나 때 계좌 꽤나 녹아나는 경험을 해보았다. 손절 제법 하긴 했어도, 크리티컬 데미지는 없었다.


그런 정석적인 손절 실행은 정신력에서 나온다. 시장 상황과 세계정세에 정신일도를 하고 있으면 될 일이지, 지나치게 쫄아있을 필요는 없다. 침착하면서도 이성적인 상황 판단을 하려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된다. 그거 말고는 달리 방법도 없고.


미리 저렇게 하겠다는 생각을 평상시에 자주 해야 한다. 시퍼런 주가 창을 미리 자주 상상해두어야 한다. 다 죽겠다는 뉴스로 도배되는 매스컴을 자주 상상해두어야 한다. 하락장이 도래하기 전에 선명한 시뮬레이션을 자꾸 해두는 것이다.(나는 직접 경험해보았던 코로나 때의 기억을 주기적으로 리콜하는 편이다.)



빗속에서도 춤을 출 줄 알아야, 구실을 할 수 있다.


빨리 익숙해질수록, 유능해진다.



The Hollies - Long Cool Woman

https://www.youtube.com/watch?v=g8XiNKsKyVk&list=RDg8XiNKsKyVk&start_radio=1


< 12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일시 : 2025.11.-- (주말 중 2-4pm)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4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인원 얼추 모이면, 일정투표합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내용 ]

- 돈은 무엇인가(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재정 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비공개)

- 최선의 대응 방안(세제와 모멘텀 기반의 최고효율 자원 배치 + 최적화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최신 일선 인사이트 제공(국내/해외 관점)

- 고차원 금융 공학 이용 사례 전달(국내/해외 포함)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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