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준 오늘 아침, 미국 증시 정규장 마감 이후에 엔비디아 3분기 매출액 그리고 주당순이익 발표되었다. 두 가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소식이 나오는 사이에, '젠슨 황'과 '마이클 버리' 박사가 서로 푸닥거리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었다. '버블이다', '버블이 아니다'로 의견을 달리 보이고 있다.
월가 대가들은 지난 3분기 공시 기준(9월 말), 아마존 그리고 알파벳을 공통적으로 매수한 모습이다. 헬스 케어와 가치주에 대한 확대도 관찰된다.
미국 기준 20일, 그러니까 우리가 오늘 밤에 자고 있는 동안 미국 노동통계청이 9월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월가 컨센서스는 신규고용 5만 명, 실업률 4.3%이다. 이게 미스터 마켓의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
신규 고용이 저것보다 못하게 나오거나, 실업률이 저것보다 높게 나오면 연준의 금리 인하 확률이 올라갈 것이다. 반대면, 동결 확률이 올라갈 것이다.
미국 노동통계청 말로는 10월 고용지표는 추후에 11월 고용지표와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한다.
주식 시장에서보다 채권 시장에서 인공지능 기업들의 내제 가치에 대한 경계 심리가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회사채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투자가 다소 제한적인 것 같다는 소식이 들린다. 자금 공백이 있다는 것이다.
빅테크들은 자산경량화를 통해 높은 PBR을 누려 왔지만 지금은 현금흐름의 7할 가까이를 인공지능 인프라 자본 지출에 투입하고 있어서 PBR 벨류에이션 축소가 필요해 보인다는 말이 있기도 하다.
오늘은 저런 것들이 보인다. 저녁 기준 프리마켓은 상승 출발을 보이고 있다.
누가 승자가 될지 미리 알겠으면, 그 기업에 집중 투자를 하면 될 일이다. 누가 승자가 될지 확신이 안 서는 거면, 그것과 논리가 맞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서 투자를 하면 될 일이다.
내가 맞니, 니가 맞니, 버블이니 폭락이니 호들갑하는 걸로는 돈 못 번다. 그런 거 열심히 하는 거랑 익절 하는 거랑은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돈 벌고 싶은 거면 어쨌든 리스크 걸고 투자해야 한다. 공짜 점심이 어디에 있겠는가.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고 또다시 시장의 새로운 반응이 있을 것이다. 어떤 반응이 나오나 보고, 대응하면 될 일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일종의 군인정신을 가지고 끊임없이 대응하는 게임이 아닐까 한다. 누가 더 빨리 포기하느냐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게임으로, 기분과 감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물리적인 대응을 적시에 했느냐 말았느냐가 중요한 게임일 수밖에 없다.
그런 게 스토아 철학이다. 나는 에픽테토스, 아우렐리우스의 열성적인 동양인 추종자이다.
기분과 감정으로는 가족, 여자, 아이의 안전과 풍요를 지켜낼 수 없다. 스스로의 인생도, 포함된다. 남성은 자기 기분과 감정을 강제로 통제하고 억압하며 억제하는 능력을 갖추어야만 한다. 강한 스트레스와 압박감 속에서도 정상 기능할 수 있으면 있을수록, 그 자체로 유능과 미덕이 된다. 그게 안될수록, 사회에 각종 범죄가 들끓고 치안이 훼손된다.
늑대 무리가 먼 거리를 이동할 때, 리더 수컷은 대열에서 위험에 가장 크게 노출되는 끄트머리 자리를 여정 내내 고수한다.
'조니 카슨'이라는 미국 코미디언이 있다. 옛날 사람이다. 2005년에 80세로 돌아가셨다. 이 사람은 대학 졸업 축사를 한 적이 있다. 거기서 나온 내용이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행복해지는 법은 알려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확실히 불행해지는 법은 알려줄 수 있다고 했다. 다음은 불행을 보장하는 카슨의 처방이다.
1. 기분이나 인식을 바꾸기 위한 화학물질 섭취
2. 시기심
3. 원한
여기에 '찰리 멍거'는 몇 가지 확실하게 불행해질 수 있는 추가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4.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될 것.(= 맡은 일을 충실히 수행하지 말 것.)
5. 산 자든 죽은 자든 다른 사람의 좋거나 나쁜 경험에서 얻는 간접적인 교훈을 최소화할 것.
짧은 역사적 사례를 들면 아마 여러분이 피해야 할 바람직한 결과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해석기하학 분야에서 시작이 좋지 않았고 아주 힘든 시기를 겪었음에도 뛰어난 선구자들의 성과를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연구는 결국 널리 주목받았는데, 그러한 자신의 성과에 대해 그는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멀리 볼 수 있었던 이유는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혀 있습니다. "여기 아이작 뉴턴의 필멸必滅의 흔적이 잠들어 있다."라는 특별한 묘비명과 함께 말이죠.
6. 삶의 투쟁에서 첫 번째나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심하게 밀려났을 때 엎드린 채 그대로 있을 것.
세상에는 수많은 역경이 있습니다. 심지어 운 좋고 현명한 사람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이 처방은 때가 되면 여러분이 영원히 불행에 빠지도록 보장해 줄 것입니다. 에픽테토스가 직접 쓴 적절한 묘비명에 담긴 교훈을 무조건 무시하십시오.
거기에는 "여기 노예이자 불구였고, 더없이 가난했으나 신들의 가호를 받은 에픽테토스가 묻혀 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7. 불행하게 사는 삶을 위한 저의 마지막 처방은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들었던 어느 시골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무시하는 겁니다. 그는 "내가 어디서 죽을지 알았으면 좋겠어. 절대로 거긴 가지 않게 말이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대다수는 여러분처럼 그의 무지에 웃느라 그의 근본적인 지혜를 간과합니다.
저의 경험을 참고한다면, 불행해지고 싶어서 환장한 사람은 그의 접근법을 무조건 피할 겁니다. 여러분의 실패를 돕기 위해 말하자면, 그의 접근법을 유용한 메시지가 아닌 단순한 괴설이라고 폄하하세요.
아래는 SPY 차트이다. 이 글 작성하고 있는 프리마켓 시간 기준, 미국 지수는 다시금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나는 밥 잘 먹고 운동 잘하고 글 잘 쓰고 할 일 잘하며 살고 있었다.
이렇게 할 줄 알게 되는 게 돈 버는 방법이다. 나에게는 일목균형표니 센티먼트니, 피보나치에 MACD 보는 것보다, 그냥 이렇게 잡음 무시하고 깔고 앉는 철학이 돈이 더 잘 벌린다.
아마 높은 확률로 여러분에게도 그럴 것이다.
뭐를 너무 많이 읽었더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공원 철봉에 턱걸이 하러 가야겠다.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5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내용 ]
- 돈은 무엇인가(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재정 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비공개)
- 최선의 대응 방안(세제와 모멘텀 기반의 최고효율 자원 배치 + 최적화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최신 일선 인사이트 제공(국내/해외 관점)
- 고차원 금융 공학 이용 사례 전달(국내/해외 포함)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