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 대부분의 문제는 돈의 부족으로 발생한다. 미국 통계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이혼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은 'Financial problem'이다. 돈이 없어서 이혼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뜻이다.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돈을 잘 벌기 위해 애를 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나는 그 사람들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돈은 필요한 것이며, 전혀 부끄러울 것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같은 주제로 나오는 교육이나 세미나가 많다. 이런 것들에도 비용이 들기 마련인만큼, 잘 선택해야 한다.
기왕 돈을 쓸 거면, 가장 실용적인 내용을 흡수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주머니로 돈이 들어올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요래.
요즘은 내가 총회의 주최자이지만, 나도 과거에 여러 가지 세미나를 다녀보았다. 그중 도움이 안 되는 것이 있었고, 도움이 되는 것이 있었다. 지나고 생각해 보니, 왜 이렇게 나뉘는지 파악이 된다.
돈을 내 주머니로 실제로 들어오게 할 내용과 그 반대의 내용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다.
반대의 경우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윈도우 도움말' 타입
여러분들도 컴퓨터를 쓰다가 짜증이 나본 적 있을 것이다. 어떤 오류가 발생해서, 해결이 불가능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컴퓨터에서 '윈도우 도움말' 배너가 나타난다. 읽어보면, 도움이 쥐똥만큼도 안 된다. 하나마나한 소리만 한다. 어렵고 있어 보이는 단어만 주야장천 나열할 뿐.
그래서 모니터 던지고 싶었던 적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런 나래티브 성향으로 매가리 없이 시간만 잡아먹는 주최자들이 있다.
2. '논 - 테크니컬' 타입
뼈대가 기술적인 내용이 아닌, 엉뚱한 내용을 다룬다. 감정, 심리부터 내세우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돈을 버는 데에 감정과 심리도 기초 역할을 한다. 그러나 테크니컬 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뤄야 한다. 저런 건 부차적으로 다뤄야 할 주제들이다.
돈 벌고 싶어서 모인 거지, 위로받고 싶어서 모인 것 아니다.
결국 사람들이 명쾌한 비용과 시간을 지불한 것은, 확실한 기술적인 내용을 복제해 가기 위해서이다.
3. '재롱 잔치' 타입
시종일관 자기 자랑만 한다.
여긴 더 할 말도 없다.
4. '자기가 해본 것처럼 이야기하는' 타입
자기가 직접 해본 것을 가지고 말을 해야, 듣는 사람이 믿음이 간다. 직접 해당 필드에서 거칠게 굴러보지도 않고, 해본 것처럼 말하는 것에는 힘이 없다.
그리고 이러면 다 티난다.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당연히, 그 방면에서 돈을 벌기도 불가능할 것이다.
나의 오랜 구독자들은 안다. 나는 정말 해보고 온 것이라는 점을. 지금도 해가고 있고.
출판, 인플루언서 미팅, 투자, 개인 사업자, 수입 및 유통, 판매 및 마케팅, 절세 등 나의 역사를 실제로 모두 지켜보신 분이 구독자 중에 드문드문 있다. 2년 전부터 내 글을 봐주신 분들이다. (저런 모든 분야에 있어서 반드시 존재하는 공통점들이 있다. 부조리와 반칙성 플레이이다. 이 맛을 실제로 겪어 알게 되면, 승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그건, 겪어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책에는 안나온다.)
1회 총회에 참석하셨던 분들은 안다. 내가 최대한 기술적인 내용을 다뤘다는 것을. 진행 2시간 중 1시간 20분을 순수한 기술적 내용으로 꽉꽉 채웠다는 것을. 실용을 주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다들 느끼셨을 것이다.
나는 내 구독자들과 앞으로도 지겹도록 돈돈 거릴 예정이다. 돈이 있어야 스스로와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당연한 이유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