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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Sep 26. 2024

어기야디어차

'언더독' 굿즈 제작을 조금씩 시작해보려 한다.


지금은 영향력 사이즈가 소규모다. 그래서 OEM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서울 소재 수공업 업체에 오더 주고 주문 제작할 예정이다.


여러 가지 검토해보고 있다. 머그컵, 커피 원두, 달력, 다이어리 등을 보고 있다. 거기에 로고를 재미있게 입혀서 만들어볼 것이다.


이게 나중에 데이터가 쌓이고, 수요가 늘면 확장하면 된다. 자사몰을 여는 것이다.


내가 이런 것을 계속 시도하며 중계방송을 하는 이유는 10대 20대들 보라고 이렇게 하는 뜻이 있다. 어떤 방식과 순서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지, 세일즈를 하는지, 유통을 하는지 따위의 전체적인 일들을 내 글을 통해 볼 수 있다.


그러면 배울 수 있다. 미리,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진지한 미식가 새끼' - 새뮤얼 L 잭슨 / 영화 '펄프픽션'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순전히 자신의 자유에 달려있다. 이게 근로노동자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100% 실현할 수 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통찰력이다. 통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나를 비롯한 내 서클의 인물들은 모두 다 제정신들이 아닌데, 우리는 길에 나가면 돈 될만한 물건/서비스 이야기밖에 안 한다.


사람들이 뭘 들고 다니는지, 뭘 입고 다니는지, 뭘 먹고 다니는지, 뭘 하러 다니는지. 예컨대, 나는 버스를 타면 항상 맨 뒷자리에 앉는다. 그러면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뭘 보고 있는지 다 볼 수 있다. 사람들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곳이 버스 맨 뒷자리이다.


그중에 눈에 들어오는 게 있으면 머릿속으로 단가 / 마진 계산 들어간다. 얼추 되겠다 싶으면, 본격적으로 조사를 하고 채산성이 확인되면 바로 시도한다.





세일즈가 가장 어려우며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천만장자들은 내게 알려주었다. 결국에는 사람들이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판매자를 좋아해야 뭔가를 구매한다는 점을.


사람들이 어떤 인물을 좋아하려면.


그게 금방 될 일인 것 같은가, 오래 걸리겠는가?


당연히 오래 걸린다. 이 놈이 사기꾼인지 삐꾸인지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실한 놈인지 느려터지고 게으른 놈팽이인지 재어 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예의범절이 있는 인물인지 그냥 개돼지 같은 놈인지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난 여기서 원고료 없이 2년 글 썼다. 거의 매일을.(그러면 최소한 게으른 사람이 아닌 것이다. 성실한 사람이다.)


책 사볼 돈 없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무료로 한국판 자수성가 실전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그러면 최소한 개돼지같은 놈은 아닌 것이다.)


구독자들하고 지낸다. 날 좋아해주시는 것이 느껴진다. 이미 여러 구독자들은 나와 따로 대면한 적이 있다. 때때로 작은 선물들을 주고받기도 한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쓸 거다. 단순히 돈만 벌자고 쓰는 글이 아니다. 나는 글 쓰는 일을 사랑한다.


세일즈는 단순히 돈만 벌려고 하면, 욕을 한 사발 먹게 되어있다.


내 사람들에게 먼저 뭔가를 꾸준히 제공하고(예컨대, 나는 글과 경제 관련 정보를 매일마다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잘 지내보려는 인간미 있는 진정성이 필요하다.





유통에 관한 부분은 상당히 변칙적이다. 이것은 순전히 자기의 짱구 굴리는 능력에 달렸다. 그리고 이 능력도 경험을 쌓아가면서 발전한다. 이 짱구 굴리는 능력은 말하자면, '협상 능력'이다.


협상을 하는 목적은 유통에 있어서 전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효율 잡아서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면, 더 합리적인 가격에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가격이 합리적일수록 많이 팔리기도 하니, 나에게도 좋다.


건드려볼 수 있는 것들은 무공무진하다. 유통 동선을 최적화할 수 있다. 포장과 검수에 있어서 작업량을 최적화할 수 있다. 배송 관련된 작업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과거 쇼핑몰 할 때는 동네 택배차 아저씨랑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에 배송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어떻게 친해졌냐고 묻는다면, 길에서 아저씨 보이면 박카스 한병 사들고 가서 담배 하나 피우는 것이다.


평소에 오며 가며 인사 잘 드리다 보면, 너 근데 도대체 뭐 하는 놈인데 자꾸 들이대냐고 물어본다. 쇼핑몰 한다고 하면, 물건 달라고 하신다. 백 원이라도 싸게 해서 가져가 주신다.


그래서 변칙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자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들이 달라질 수 있다.





아.


바빠질 것 같다. 힘들어질 것 같다.


좋다.



Oceans Eleven Soundtrack - Swat Team Exit

https://www.youtube.com/watch?v=sdSai09_jzc&list=PLVSkJZzaBX9Ur2NLeSxvBNzbtPVyuaPGQ



< 4차 총회 개요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시기 : 주말 중 / 2h 소요

비용 : 5만원 내외


* 1~3차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17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3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에 입장 / 대기 바랍니다. 얼추 모이면, 빠르게 진행합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 브런치 계정 구독자 증가 / 수익화 1:1 컨설팅 >

누적 진행 횟수 : 1팀 ( 컨설팅 진행 3주 후, 구독자 500 - > 1000명 달성함. )

시간 / 비용 : 1h-1.5h / 10만 원.

예약 방법 : 위의 '총회' 단톡방 입장 후, 의사 말씀해주시면 일정 잡고 진행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경제 총회 참가 유무'와 무관하게 진행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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