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내가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방식이, 한 탕 크게 쳐서 그리고 그렇게 할 줄 알아서 번 줄 안다. 나에게는 한탕주의를 실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래서 그렇게 돈을 번 적이 없다.
내가 주식으로 돈을 번 방식은, 시간을 많이 사용한 것이다. 1시간, 10시간, 10일이 아니라 10년을 사용한 것이다. 평소에 아까워하는 시간을 사용하는 사용처는, 저기이다. 이렇듯 시간이 돈이라는 격언은 투자 세계에도 적용된다.
로직에 기반한 것이다. 논리에 기반해서 투자를 하면, 엄청나게 큰돈을 벌 수는 없다. 급등하는 주식은 로직에 의해 급등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렇다. 그것은 인간의 감정 때문에 그렇다. 논리와는 정반대의 속성이다.
논리에 기반해서 투자를 하면, 돈을 잃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최소한 시장 수익률 정도는 가져갈 수 있다.
단, 이 논리라는 것도 개개인마다 능력의 차이가 있다. 논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돈을 잃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다. 논리 능력이 저조한 사람일수록, 돈을 잃을 확률이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보면, 나는 매해 평균 20%의 수익을 꾸준히 내왔기 때문에, 논리 능력이 괜찮은 편이라 할 수 있다. 꾸준히 그래왔다는 것이 증명의 소스가 된다.
나는 서른이다. 곧 서른 하나가 되고.
사람이 밥을 먹고 나이를 먹으면 발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평균 수익률 상향을 목표하기 위해, 전략을 크게 바꿨다. 미래 10년의 목표 수익률을 25% 이상으로 상향했다.
이 말은, 진폭을 늘렸다는 이야기이다. 더 큰 출렁임을 의도적으로 설계했다. 이걸 하겠다고 실제로 돈 뭉태기를 자의로 옮긴 것은 경험에 의해 다져진 철학으로 가능하다. 기술적인 것이 아니다.
나는 이제 -50%가 빠져도 버틸 수 있는 철학이 생겼다. 이러한 철학은 활자 읽는 것으로는 절대 발전할 수 없다. 오로지 실전 경험에 의해서만, 발전할 수 있다. 그러니 돈을 버는 방면에 한정해서는 책을 읽어서 해결될 수 있는 비중은 아주 적다. 돈을 버는 방면에서 있어서 책이 할 수 있는 역할은, 기술적이거나 전략적인 내용을 다루는 파트까지이다. 그걸 챙기면, 이외는 거의 무의미하다. 시간 낭비가 된다는 뜻이다.
삶을 개선하고 싶다면, 책을 읽는 것보다 효과적인 일들을 해야 한다. 실제로 거리로 나가거나, 온라인 시장으로 나가거나, 주식 시장으로 나가거나, 부동산 시장으로 나가거나, 코인 시장으로 나가서 돈을 벌려는 시도를 계속해보아야 한다.
삶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이 책을 읽는다며 소설, 픽션, 기술적 내용이 부재한 자기 계발서, 감성에세이, 여행서 부여잡고 있는 경우 많다. 한 술 더 떠서 필사하고 있는 경우 있다. 쓸데없이 양질의 수면을 방해하고 새벽잠 커트해서 책 잡고 있는 사람들 있다.
삶이 개선될 이유가 없다. 로직이 없다. 시간이 저렇게도 낭비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 퍼포먼스가 저렇게도 퇴보하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적어도 내 구독자들만큼은 그러지 말라고 챙기는 것이고.
그러니까 내가 쓰는 나의 글들도 로직 상 필요한 내용만 빠르게 건지고, 대충 읽고 치우라는 것이다. 시간 너무 많이 갈아 넣지 말라는 것이다. 노파심에 말하는데, 내 글 필사하지 마라. 그럴 가치가 없다. 그 시간에 나가서 돈 벌어서 본인 이익 챙겨라.
내 독자 이외는 그러거나 말거나 none of my business이다.
그러니 오늘의 글에서도 기술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이 좋겠다. 실제로 돈을 어떻게 벌어볼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좋겠다.
지구의 질서는 미국이다. 미국의 머리는 트럼프이다. 트럼프는 기업 대상 법인세 감축 & 비트코인 미 전략 자산 설정 하겠다고 했다.
이러면 주가 오르고 비트코인 오르는 것은 뻔한 일이다. 지금 이름 있는 미국 기업들은 자사주 소각하고 있다. 세금 감면받으니, 그 돈으로 소각하는 거다. 이 소각으로 인해 시장에서 주식 좌수가 줄면, 당연히 주가 올라간다. 최고경영자들도 이렇게 해야 이사진한테 면이 서고, 안 잘린다.
비트코인을 미국이 전략 자산화한다고 공적으로 이야기를 해버렸으니,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이다. 비트코인에는 전체 수량이 정해진 토큰이니까, 오를 수밖에 없다.
다만, 내가 비트코인을 하지 않는 이유는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재산을 태우기에는 내가 마음이 안 내킨다. 워렌 버핏이 주주총회에서 했던 말이 논리적으로 수긍이 되었다. 비트코인은 다음 사람이 내 코인을 더 비싼 가격에 매수해 줘야지만, 가격이 오른다. 그것뿐이다. 받쳐주는 실체가 없다. 주식은 그렇지 않다. 테슬라를 사면, 전기차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 애플을 사면, 스마트폰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 엔비디아 사면, 칩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 그냥 증발할 수는 없는 것들이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 나 같은 사람은 좋다. 왜냐하면 현금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현금 거지다. 주머니에 담뱃값, 밥값, 월세 값하고 끝이다.
나머지 다 어디에 있겠는가.
인플레이션이 밀어 올려주는 엘리베이터에 있다. 극한으로 빈틈없이 욱여넣어놨다. 이것도 성에 안 차서, 어디서 저리로 끌어다 쓸 수 있는 돈 덩어리 없나 눈에 불 켜고 찾는다.
보험쟁이가 나한테 와서 보험 영업을 하면.
나는 보험은 됐고, 너네 회사 대출 어떤 식으로 하는지 밑장까지 탈탈 턴다. 못 도망가게 허리춤 잡아놓고 역 영업을 갈겨버린다. 나는 보험사 FC 담당 일진으로, 하필이면 내 면전 앞에 온 재수 옴 붙은 설계사들은 하나같이 얼굴 하얗게 질려서 돌아가고는 한다.(보통 그쪽 부서장 명함이나 연락처를 달라고 압박한다. 그 사람들이 더 잘 알고, 결정 권한도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증권사에 돈놀이 딜을 못 넣는 것은, 그네들이 그렇게 당하기에는 너무 똑똑한 사람들이라서 그렇다. 내가 하려는 속셈을 다 간파하기 때문에, 딜이 안 먹힌다. 그러나 보험사는 다르다. 보험 파는 사람들은 증권사 직원들만큼은 돈놀이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들들 볶을 수 있다.
아마 나보다 부자인 사람들은, 나보다 더하게 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도 종신 보험에서 저리로 많이 끌어다 쓴다.
나 이상 되는 사람들은 다 안다.
이게 총성 없는 전쟁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어떤가. 은행에 예적금 넣어놓고 3,4% 준다고 좋아하고 있는가?
그거 지하실 가는 탄광 엘리베이터다. 좋아할 일이 아니라, 매우 찝찝해하고 불안해할 일이다.
생활비 대출 있는가. 카드 리볼빙 하고 있는가. 할부로 나가는 돈 있는가. 자동차 캐피탈 나가는 돈 있는가.
할 말도 없는 거다.
저번에는 금요일 밤 망치는 글 썼는데, 오늘은 일요일 망치는 글 썼구나.
그럼 내 일 잘한 것이구나.
괴롭길 바란다. 몸에 좋은 거다.
Nostalgia
https://www.youtube.com/watch?v=XiPD_LVSTM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