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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Nov 21. 2024

선악의 저편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그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




나는 아주 면밀히 그리고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 희망이 없는 집안에 대하여.


내 시작점이 바로 그곳이었다. 내 유년기는 거기서 시작했다. 


내가 경제를 이야기하는 작가가 된 것, 최종적으로 목표하는 한국 메이저 작가가 되려는 최대의 명분이 있다.


과거의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10대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고, 올바른 선택을 연속적으로 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적어도 이 나라만큼은 나를 한국 메이저 작가로 만들어야 한다. 나는 그렇게 할 능력이 있다. 왜냐하면, 직접 겪고 직접 기어올라왔기 때문이다. 





서두에 잘못된 선택과 올바른 선택을 이야기했다. 독자들이 이에 대해 예상하고 기대하는 내용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그러한 예상 내용과 판이할 것이다. 


저런 상황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운 좋은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처럼 보이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없을 확률이 높다. 올바른 선택처럼 보이는 것이 잘못된 선택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없을 확률이 높다. 


보통 한 명의 10대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희망이 안 보이는 집안이라는 것은, 부모가 인생을 막살고 있는 집안이다. 부모라 함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다. 둘 중 한 명만이라도 삶을 막 살기 시작하면, 이는 두 사람 모두 막 사는 쪽으로 번진다. 


물론, 최대 희생자는 아이이다. 나도 그 위치였고.


그 아이들에게 기여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나뿐만 아니라 지금 이 시간에도 저러한 상황에 불가피하게 놓인 아이들이 분명히 많이 있다.


이 글을 읽는 데에는 돈이 안 드니, 혹시 그런 상황에 놓인 당사자라면 찬찬히 잘 읽어보면 되겠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절대로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다. 


나 역시 그러한 위치였으나, 지금 내 주변 인물들은 모두 억대 자산 보유자들이다. 내가 고객으로 둔 사람들 중에는 상위 1% 내외의 사람들도 있다. 내가 멘토로 삼고 배움을 듣고 있는 몇 명 없는 1000억대 자산가도 있다. 


정 희망을 잃을 것 같다면, 내 글을 계속 보는 것을 권장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보려고 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무상으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매일 글을 쓰고 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사항은 엉망으로 사는 부모와 최대한 멀어지는 것이다. 여러분이 보고 있는 당신의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라는 사람은 사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아주 수준이 떨어지는 사람들이다. 미안하지만 사실이다. 나는 서른이고 누구보다도 조밀하고 강도 높은 30년을 살아내었다. 그간 봐온 결과치들이 이 말을 뒷받침한다. (세상의 다른 책임감 있고 성실한 부모들은, 당신의 부모처럼 살고 있지 않다.)


나는 감히 말하건대, 유교 사상을 과감하게 잊어라.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당신이 살아야 하고, 당신도 언젠가는 가정을 꾸려야 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당신 세대 이후부터는 그러한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막중한 몫이 있다. 그리고 그 몫이라는 것은 현재의 당신 부모를 끊어내지 않게 되면 충실히 달성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유년기에는 가능하면 친구들 집을 전전하라. 가능하면 부잣집 친구들 집이면 더 좋다.(뭐라도 보고 배우는 게 있을 것이다. 내가 저렇게 했다.) 또한 최대한 빨리 그 집에서 나와 독립해야 한다. 그리고 급박한 일이 아닌 경우라면 부모에게 연락조차 삼가야 한다.


그들은 끝 모르는 늪과도 같다. 갱생이 불가하고 구제가 불능이라는 것이다.


딘, 스스로의 명예를 실추하지 않게 하기 위해 부모의 노후나 장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꽤나 권장한다. 부모가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인간 평판을 위해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끊어내야할 업이라는 게 존재한다고 말한다.




집에서 독립했다면, 일을 하면서 해야 할 작업이 몇 가지 있다. 


첫째로, 적어도 3년 이상은 일을 관두지 않고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단, '보통 저축'을 말하지는 않는다.


몸을 갈아가며 꾸준히 돈을 번다는 것의 수고스러움을 피부로 배우는 것에 목적이 있다. 물리적인 일터는 사람의 날을 벼리게 해 준다. 맹하게 살아가지고는 일터에서 돈 못 벌기 때문이다. 욕을 먹어가며 일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게 당신을 날카롭게 해 준다. 고통스러운 일이고 필요한 것이다.


우리같이 없는 집안 출신들은, 성공하고 싶으면 저축을 극한으로 해야 한다. 나는 사람이 생물학적으로 살아있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재화를 완전히 포기했다. 저축이라는 건 그렇게 하는 것이다. 돈 생겼으니 놀러 다니고 맛있는 거 자주 먹고 살 거 사고 쓸 거 쓰자는 주의는 보통의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다.


보통의 삶을 살고 싶은가. 


나는 내 유년기가 너무나도 처참하고 비인간적이었어서, 보통의 삶 가지고는 보상심리를 누릴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적당히 먹고사는데 그치고 싶은 심산이라면, 내 글 읽지 마라. 괜히 기분만 나빠질 것이다.


나는 비범한 삶을 겨냥한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둘째는 저축과 동시에 현금을 가능한 빠르고 신속하게 소각시키라는 것이다. 


현금을 뒤도 안 돌아보고 자산화해야 한다. 이는 투자를 말한다. 주식이 될 수도 코인이 될 수도 현물이 될 수도 있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하다. 나는 서점의 경제 코너에서 몇 년을 내리 씨름했다. 책 사볼 돈 없어서, 바닥에 앉아서 모든 책을 읽어 내려갔다. 기본적인 지식은 그렇게 쌓을 수 있다. (그때 부산의 한 교보문고 아저씨 직원은 매일 같이 공짜로 책 보는 뻔뻔한 내게 참 잘해주셨다. 내쫓지 않고 그렇게 좋게 봐주신 것에 대해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희소한 지식도 쌓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역의 부촌, 나아가 수도권, 나아가 서울, 나아가 한국 최고의 부촌으로 계속해서 거주지를 이동하는 것이다. 


당장에 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는 없다. 당장 큰돈이 움직이는 곳에서 중요 인물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큰돈이 있는 곳의 근처는 가있을 수 있다. 거기서 또라이짓을 하면 누군가의 눈에 들게 된다. 그 사람에게 배우게 된다. 나는 이것을 '거리의 지식'이라고 부른다. (나는 부산의 변두리, 복지 예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소모되는 가난하며 낙후된 동네에서 나고 자랐다. 지금은 여의도 근처에 살고 있다.)


부촌의 집세가 비싸다고 징징거리는 사람들 있다. 간절히 찾으면 다 답이 있다. 강남도 반지하는 월세 50만 원 아래로 퉁쳐지는 곳이 있다. 물론, 후지다. 바퀴벌레도 나올 거고. 가끔 꼽등이도 보게 되겠지. 춥고 덥겠지.


다시 묻겠다.


당신은 그저 먹고사는 삶을 살고 싶은 것인가, 비범한 삶을 살고 싶은 것인가.


비범한 삶은 좋은 것만 있지 않다. 음과 양이 공존한다. 태극권의 흑백이 혼합된, 음과 양이 혼합된 구성을 보라. 



이는 고전적인 철학이다. 고전적이라는 말은, 변하지 않는 클래식이라는 뜻이다. 



 

셋째는 투자의 시점과 강도를 극한으로 밀어붙이는 것이고, 장사와 사업에 눈을 뜨는 것이다.


우리 같은 태생들은 판도를 뒤바꾸기 위해서 가진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투자는 무조건 할 수 있는 최대의 빠른 시점부터 시작한다. 투자는 무조건 전재산으로 한다.


자산의 일부를 넣고 용돈 벌었다고 좋아할 시간 같은 건, 우리에게는 사치이다. 이렇게 하려면 지식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실전이 그것이다. 


처음에는 눈 딱 감고 지르고 봐야 한다. 그것 이외에는 시작할 수 있는 방도가 없다. 자신이 갈고닦은 지식의 한계 안에서, 저지르고 수습하는 수밖에 없다. 손절매를 수차례 경험하다 보면, 자기 스타일만의 내공이 닦인다. 


지금의 나는 전재산도 모자라다고 느껴서 저리의 레버리지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 


장사와 사업에 눈을 뜨는 것은 마지막의 화룡점정이다. 이곳이 가장 거칠며 험준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여러 차례의 실패를 경험해 왔다. 지금도 그렇고. 


그래도 나는 언제나 다시 돌아온다. 더 강해진 버전으로. 더 똑똑해진 버전으로. 


사업자의 세계로 들어서고 법인의 세계까지 보게 되면, 배우는 것이 정말 많다. 특히, 세금, 마케팅, 세일즈에 대해 엄청나게 배운다. (책으로는 유의미한 것을 배우기 어렵다. 단언한다.)


내가 관찰해 온 여러 성공자들의 통계값을 평균 내어보면, 투자와 장사에 대해서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핵심이며, 줄기이다. 


투자는 그 대상이 무엇이되었든, 자산 증식의 목표였던 경우가 많았다. 현금 흐름 창출보다는 덩치를 키우는 목표가 다수였다. 


장사는 그 대상이 무엇이되었든, 현금 흐름 창출이 주목적이었다. 여기서 발생되는 현금을 계속해서 투자 자금에 집어넣는 경우가 다수였다. 


반대의 경우가 없었다는 것을 말한다. 투자로 당장 써버릴 돈을 만들겠다고 접근하는 이 없었으며, 장사로 현금만 왕창 벌자고 하는 경우가 없었다는 점을 전달한다.


공통된 특징이었기에, 의미가 크다.





잘못된 집안에서 태어난 것은 여러분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장성해서도 그 상황을 뜯어 고치지 못한 것은 여러분 잘못이 된다. 


신은 그만큼의 시간을 주었으나, 당신이 게을렀기 때문이다. 당신이 용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운이 없다고 하지 마라. 운이 없으면, 당신은 이미 병으로든 사고로든 죽었다.)


나는 여기서의 글을 포기하지 않을 거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Post script.


나의 컨설팅 고객 중 한 분께서 시작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연말이 다가온다. 총각 처녀 중 남자친구 여자친구 만들고 싶은 분들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 프로그램의 퀄리티는 내가 보장한다. 나는 이 분이 얼마나 성실한 캐릭터인지, 어떤 비범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 


https://nfyg.co/meetups/6638?utm_source=host_social&utm_medium=referral&utm_content=open_meetup_detail&utm_campaign=open_meetup_detail_20241119


Sergio Valentino - Lost Forever

https://www.youtube.com/watch?v=4Dtbi2ut0tc



< 5차 총회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 ---

시기 : 2024.12.14(토) 2pm - 4pm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19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4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 바랍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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