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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Dec 22. 2024

카붐!

주식 투자 또는 그에 준하는 투자에 있어서 내가 접근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순위에 따라 써본다.




1순위 : 유의미한 수익이 적절한 시간 투입으로 생산되는가.


2순위 : 정말로 내 계좌에 유의미한 수익이 적절한 시간 투입으로 생산되는가.


3순위 : 내가 가진 자원으로 1순위 2순위의 수익 금액을 최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전략은 무엇인가.




왜 이렇게 접근하는고 하면, 제 시간 안에 수익을 못 내는 투자활동은 바보가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책도 그렇고 강의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폼만 잡고 돈을 못 벌게 하는 또는 못 버는 주인공들이 많다.


폼 잡으려고 투자하는 게 아니지 않은가.


가령, 투자를 소꿉장난처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의미 없는 적은 금액을 가지고 의미 없는 수익을 내었음에도 태평한 사람들이 있다. 규모를 더 키우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또는 손실을 내거나 투자하다가 빚을 졌는데도, 태평한 사람들이 있다.


책이나 강의로 치면, 대부분 실용적인 결과를 내놓지 못할 내용을 다룬다.


내가 버크셔 헤서웨이의 두 영감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 명확하기 때문이다. 시간 낭비 하지말고 그냥 미국 지수에 베팅하라고 하기 때문이다. 뱅가드 창립자 '존 보글'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설명을 한다.


내가 '마젤란 펀드'를 이끌었던 '피터 린치'를 좋아하는 이유는, 구체적인 주가 평가 방식을 자기 입으로 이야기해 주기 때문이다. (주당 순이익과 주가를 비교하는 단순한 포뮬러를 말한 적이 있다. 가치투자할 때의 그 '가치'가 오버인지 언더인지 기준을 잡게 해 준다. 재미있는 점은 스스로를 가치투자자라고 말하는 사람 중,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주식 투자를 이솝 우화처럼 뭉실뭉실 이야기하는 사람은 시간 낭비를 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보다는 볼린저 밴드에 대해 콕 집어 말하거나, 지지선/ 저항선/ 추세선에 대해 콕 집어 말하거나, 거래량 / 전고점 돌파에 대해 콕 집어 말하는 사람이 훨씬 낫다.


또는 아예 10년 이상을 바라보고, 전 세계의 본질적인 거시적 진행 방향을 읽으려는 그리고 그에 맞추어 논리적인 큰 자본 투하를 하려는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훨씬 낫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런 측면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본질을 보는 실력과 깊이가 상당하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 경제 총회와 컨설팅도 저렇게 진행된다. 명쾌하고 구체적이며 실용적으로 진행된다.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고 그런 거 없다. 실용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총회에 오는 사람 그리고 컨설팅하는 사람은 그냥 돈 벌려고 하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의 경제 데이터 현황을 펴놓고 보면, 어디가 어떻게 어떤 식으로 잘못되어 있는지 단박에 파악 가능하다. 내가 과거에 다 겪어본 것들이고 한번쯤은 본 적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효율적인 방향으로 수정할 수가 있다. 효율이라고 한다면, 자원 재할당을 통한 자본 증식에 소모될 시간 최소화 & 생명력 소모 최소화, 세금 코드 동조 여부 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머리 아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위로와 공감이 되면 안 된다. 이건 좋은 게 아니며, 올바른 것도 아니다.


머리 아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리적인 결과이어야 한다.


돈이 부족해서 스트레스받는 사람은 돈을 충분히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돈이 부족해서 스트레스 안 받는다.


위로와 공감을 받고 나면 더 우울해지는 동시에, 다음날 똑같이 괴롭다. 그리고 술 마시고 항우울제 찾고 남자 여자 찾는다. 이게 어떻게 도덕적으로 그리고 실용적으로 올바른 해결법이겠는가. (항우울제랑 알코올은 건강보험료 적용도 안될테니, 돈은 더 없어질 것이다.)




 

선을 추구하는 것과 악을 추구하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고장 나고 헌 것을 고치고 수리하여 잘 작동하게 그리고 깔끔하고 보기 좋게 만드는 것"


나는 이것을 선이라고 생각한다. 그 반대의 내용을 악이라고 생각한다. 고장 나고 헌 것이 있는데, 그냥 방치하는 것을 말한다. 외면하고 잊고 묻어두는 것을 말한다.


여러 철학자들 그리고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삶에 대해 고뇌하고 논증한다. 많은 고전 철학자들은 인간의 삶은 '하나의 장난'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자기들이 생각해봤을 때 의미라고 할 것이 딱히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그러한 유명 철학자들이 자살을 하지 않으려고 여러 가지 노력을 많이 했다. 가령, 총이나 밧줄을 자기 근처에 놓아두지 않는다던지 하는 행동을 말한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윈스턴 처칠' 경이 베란다 그리고 철길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이들은 말한다. 그럼에도 인간과 인간 공동체의 삶에서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선'은 현재의 희생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고장 나고 헌 것을 고치고 수리하는 것이,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본질적인 선'이 된다.


다만,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것은 '최고'의 선이다.


'최고의 선'을 추구하다 보면, 거의 대부분 '적정의 선'이 만족된다. '적정의 선'이라는 것은 폭력적이고 냉혹한 세상 속에서도 더 나쁜 상황이 들이닥치는 것을 예방하는 행위 또는 그러한 정신적 추구를 말한다.


그래서 더더욱이 '최고의 선'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을 추구하는 집단이 있고, 선을 추구하지 않는 집단이 있다고 해보자. 여러분의 아이를 두 집단 중, 하나의 집단으로 보내야 한다는 강제적인 조건이 부여된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너무나 뻔한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고장 나고 헌 것을 고치고 수리하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실제로 자신의 아이가 있는 부모들조차, 그렇게 하려고 하지 않는 모습을 왕왕 볼 수 있다.


퇴근하고 나면 술 마시고 티브이나 보고 주말에 잠이나 왕창 잔다. 집의 살림살이를 정리하지 않고 아이 손에 스마트폰이나 쥐어준다.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미래를 위해 투자하지 않고, 당장의 겉치장에 바르겠다며 맹하게 소모해 버린다.


찔리는 사람이 있다면,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 꼭 나쁜 행동을 해야만 악이 되는 것이 아니다. 선을 추구하지 않는 모든 것들은 좋든 싫든 악으로 귀결된다. 다만, 그것의 카르마가 소화되어 직접적인 고통으로 다가오기까지 길고 짧은 시간 지연이 있을 뿐이다.


일종의 '지연신관'이라는 것이다.('지연신관'이라는 것은 폭탄 끝에 불을 붙이는 선 또는 그런 기능을 하는 구조 장치를 말한다. 지연 신관이 점화되면 4-5초의 시간 지연 후에 폭탄이 터진다.)





악에서 태어났지만, 스스로 최고의 선을 추구하겠노라 천명을 한 뒤 지금까지 객관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한 사람들만을 가까이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멀리하며 사람 가리며 살아왔다.


그래서 지금도 순항하고 있다. 결국에는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것이다. 웬만하면 정말 나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은 선택의 문제이다. 어떤 상황에 빠지더라도, 선택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이지스의 방패가 될 것인가, 지연 신관 폭탄이 될 것인가.



Daft Punk - Aerodynamic

https://www.youtube.com/watch?v=NPgsadG-lwk



< 6차 총회 개요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 ---

시기 : 주말 중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25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4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에 입장하여 대기 바랍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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