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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Dec 30. 2024

좋지 않은 페티쉬.

비행기가 추락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운이 없다는 것은 저런 일들을 두고 해야 할 말이다.


저 정도의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은 사람들은, 허락된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할 도덕적인 사유가 있다. 내가 우울증 환자들을 좋지 않게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배척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이다.


운이 없으면, 살아있지를 못한다. 또는 눈이 실명되거나 사지 기능에 장애가 있게 된다.


또래에 비해 죽음을 마주해 본 적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나는 지금도 살아서 숨 쉬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기도 하다.


신이 나를 구제해 준 것에 대하여, 여러 가지 방식으로 그 뜻을 의식할 수 있다. 나는 그것을 이렇게 의식했다.


많이 살려줬으니, 밥값 제대로 해라.


밥값을 어떻게 해볼까 오랜 시간 고민했다. 나는 가난하며 약해진 나의 가문을 내 대에서 부유하고 강인하게, 그 속성을 물리적으로 뜯어고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도구로 주식 투자와 글을 선택했다.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내 핏줄은 경남에서 알아주는 무신 출신 유지 집안이었다. 일제 강점기가 진행될 때, 나와 성격이 비슷했던 내 조상들은 왜놈들에게 개겼다. 이거 말고는 달리 쉽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


집안 어른들 말 들어보면, 어지간히 많이 개겼다고 한다.


그래서 반강제로 어떠한 토지 보증을 서게 되었다고. 그때 쥐고 있던 모든 사유지가 일제에게 털려서 가문이 몰락했다고 한다. 일제 군바리들에게 찍혀서, 이런저런 고생도 많이 했다고 한다.


이렇듯 자유와 독립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


오늘 글은 지금의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논하고, 대응 방법에 대해 논한다.


집안 어른들 다 이렇게 생겼다.



  

한국 경제 상황을 말하기가 참.


내수 X 됐다. IMF 때랑 환율이 500원 밖에 차이가 안 난다. 윤 씨의 급발진이 큰 역할을 해주었다. 서울시의 상가, 주거, 업무용 건물들을 주의 깊게 보고 다니는 편인데 공실이 많다. 망하는 가게도 많다. 텅 빈 홀에서 멍하니 서있는 주인장들을 보고 있노라면, 괜히 내가 마음이 아리다.


요새 서울 포함해서 경기도까지 경매물건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금리 못 버티고 털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주거용 물건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그중에서도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저렇게 경매 털리는 거면, 재기 불능의 데미지를 입게 되었다는 뜻이다. 선순위들 다 주고 나면, 쩐 건질 게 없을 거다. 빚이나 안 지게 되었으면 다행이다.


아마 벼락거지 될까 봐 무리해서 빚투 맥스로 한 2030들이 많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지금 이건 벼락거지가 아니라 진짜 거지되는 시나리오이다.


내 주변 지인들이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급히 찾아보고 있다는 것은, 지금 내수가 X 됐다는 것의 반증이다. 떨이할 때 주으려고 하는 것이다. 나도 법인들 어떻게 움직이나 분위기 좀 보고 싶어서, 1월 중에 1기 신도시 관할 법원 경매장 가서 집적거려 볼 생각이다.


환율이 1500원 대에 근접했기 때문에 체감 물가가 전부 오를 것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떨어뜨린다고는 하지만, 이게 시장까지 직접 전파가 되려면 시간차가 제법 걸린다. 일차적으로 미 연준에서 금리 인하 빨리 안 하겠다는 스탠스로 있으니, 이 또한 좋은 소식은 아니다.


미국 따까리인 한국이 혼자 마이웨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원래 경제라는 것은 항상 안 좋은 것이다. 경제는 경쟁이니까. 전쟁이니까.


그러거나 말거나 묵직하게 밀고 나가는 사람이 승리한다. 그런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해왔다.


난 징징거리는 사람이 아니다. 묵묵히 대응한다. 그래서 징징이들 안 받아준다. 그럴 기력이 어디에 있나. 내 주변에 징징이 없다. 구독자 여러분들에게도 징징이들을 배척할 것을 권한다. 매사 도움이 안 된다. ('깐깐징어'라고도 하더라. 스펀지밥 친구 중에 클라리넷 부는 빨판 달린 놈 있다.)


징징이


좌우지간 징징이 싫어하는 남자의 최선의 대응 방법은 이렇다.




모든 유동 가능 / 유동 불가능한 자산을 강제로 유동화시켜서 달러화 한다. 방법은 증권사 또는 하나은행을 이용한다. 코인러들은 USDT 사도 된다. 개인적으로 코인을 보수적으로 보는 사람이라, 구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다. (꼭 해야겠으면, 바이낸스 뚫어서 쓰길 바란다.)


가까운 그리고 먼 미래에도 환율이 떨어질 확률보다는, 더 오를 확률이 높다. 우물쭈물 이들은 환차손에 후드려 맞게 될 것이다. 이미 많이 맞은 것이고.


원화는 그로기 상태이다. 윤 씨가 신사임당과 세종대왕 얼굴에 똥을 한 무더기 싸놨다.


이 이야기를 글에서 자주 언급한 것 같다. 실제로 이렇게 하고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의미가 있다.


그래서 또 쓴다.




기왕에 달러화 했으면, 미국장 패시브 투자에 태워놓는 게 더 낫다. 이렇게만 해둬도 웬만한 헤지펀드 재낀다. 조만간 조정이 올 거라고 보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떨어지더라도, 미국이다. 미국이 망하면,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


하늘에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땅에는 총알이 날아다니고 있을 거니까.


이건 굳이 내가 설명 안 해줘도, 관심 있는 사람들이면 다들 알아서 하고 있는 일들이다.


이 이야기도 자주 했다.




현금을 많이 모아야 한다. 죽자 살자 모으면 가장 좋다. 곧 기회가 올 수 있다.


주변에 돈에 관심 많은 사람들을 두면 좋다. 그런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 자다가도 기회가 들린다는 것이다. 나도 그런 사람이고, 그 중에서도 정도가 심한 사람이니 여러분은 어찌보면 복받은 것이다.


축하한다.


다만, 기회를 떡처럼 가져다 주는데도 손가락만 빨고 있으면 당신은 그냥 손가락 빠는 변태이다.


좋지 않은 페티쉬이다.




오프라인 장사 또는 사업은 한동안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내수가 너무 안좋다. 정말 자신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릴 필요가 있다.


얼마전에 길에서 제과 명장이 운영하던 빵집이 망하고, 같은 자리에 개인 카페가 들어서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빵집 빵이 정말 맛있었다. 아저씨 명장 사장님이 성실히 연구해서 독창적으로 만든 신박한 메뉴들도 많았다.


근데 망했다. 사람이 꽤 다니는 곳이기도 했는데 말이다.


젊은 여사장이 카페 인테리어 공사를 진두지휘하고 있었다. 통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었고, 자제가 하나같이 모두 파인다이닝마냥 비싸고 고급져 보였다.


주변에는 백종원 카페 또는 저가 커피 카페가 몇몇개 있는 곳이었다.


솔직히, 나는 그 젊은 여사장이 가족 중에 누구 한 세월 개고생시키려고 그렇게 판을 벌리는지 모르겠다.


내가 존경하는 별세하신 '버크셔 헤서웨이' 부회장 '찰리 멍거'는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어리석거나 미치광이 행동을 가능하면 하지 않으려고 자제해왔던 것이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다행스럽게도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았다.







'톰 소여의 모험'으로 알려진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생에 가장 중요한 두 날은 '태어난 날' 그리고 '왜 태어났는지를 알게 된 날'이다.


나는 내가 왜 태어났는지, 왜 살아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


오늘 쓴 대응 방법을 다 챙겨서 20년을 꾸준히 하면, 대한민국 상위 10% 안에 들어가게 될 거라고 자신한다. 간단하고 누구나 알 법한 내용이지만, 대부분 유지하지 못하는 자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위 10%에 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가치를 나누기 위해 존재한다. 이런 가치를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 계속해서 위기감을 주기 위해 존재한다.


나는 이타적이면서도 배타적인 사람이며, 선을 추구하려 애를 쓰면서도 필요악을 아끼지 않는 작가이다.



Hold the line - Toto

https://www.youtube.com/watch?v=QS_0_SI6oXU



< 6차 총회 개요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 ---

시기 : 주말 중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25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4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에 입장하여 대기 바랍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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