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언더독 Jan 05. 2025

예비 졸업생들에게.

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시니어 구독자 층도 많이 있다. 은퇴적령기에 접어든 사람들이다. 주로 10대부터 40대까지에게 유용한 정보를 중심으로 글을 써왔는데, 오늘은 시니어들을 위해서 글을 써보려 한다. (1월 중순에 잡힌 컨설팅 고객도 시니어층인 것을 보고 이렇게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니어라고 함은 50대부터 죽기 전까지의 나이를 말한다. 이들에게 1순위로 필요한 것은 불로소득이다. 2순위로 필요한 것은 자식들에게 남겨줄 상속금 관리이다.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기 전에 시니어층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 


총회도 그렇고 컨설팅도 그렇고, 직접 그들을 뵌 자리에서 그들을 보면 자신감을 많이 상실한 듯한 파장을 느낄 수 있다. 적어도 내 총회에 몸을 움직여 참가한 사람들에게는 그러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왜냐하면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고 우수한 부모들은 어느 정도 자산을 물려주려는 애를 쓰는 것이지 않는가. 그러지 않는, 무책임한 시니어들도 널린 세상이다.


비교우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꾸 움츠려들지말고 긍지를 가지시길 바란다. 그 긍지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발휘해 더 품격 있는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


이제 시작해 볼까.





불로소득부터 다루어 보자. 


사람들의 입에 흔히 오르내리는 관련 도구는 IRP, ISA, IRA이다. 연금이나 저축계좌의 형태이다. 비과세 그리고 세액공제 혜택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린다. 요즘에는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선택해서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상품도 있다. 


세금 방면에 있어서 혜택을 준다는 것은 정부가 개입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자신이 포트폴리오를 조절할 수 있더라도 개인이 직접 투자를 할 때만큼의 자유도는 없다. 


결론적으로 나는 비추천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수익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유동성도 부족해, 급한 상황에 발 빠른 대응이 어렵다. 또 다른 이유로는, 내 손에 컨트롤이 있지 않다. 투자에 있어, 상당 부분 위임이 이루어진다. 일반적인 사기업에서 운영하는 연금 상품들도 이러한 속성은 마찬가지이다.


남에 손에 돈 맡겨놓으면, 결국에는 콩고물 묻혀간다. 자기 먹을 것은 자기 품에 쥐고 있는 게 맞다. 어디에 의지한다는 것은 그 편리함에 대한 반대급부가 있기 마련이다.(종신보험, 변액보험도 마찬가지이다. 걔네들 영리 기업이다. 담당자 바뀌면 '너는 누구세요?' 된다는 거다.)


개인의 투자 지식, 절세 지식, 실력, 경험을 발전시켜서 더 똑똑하고 민첩하게 '직접 투자'로 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경제적으로 더 나은 노후를 이뤄낼 수 있는데,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여러분의 노후는 여러분에게 중요하다. 





불로소득의 방면에서 내가 추천하는 방식은 부동산이 아닌, 주식이다. 주식 중에서도 미국 주식이다. 미국 주식 중에서도 배당주식이다. 배당주식 중에서도 '상업용 부동산'(리츠), '토바코'(담배), '커버드 콜'(옵션거래+채권) 기반의 배당주들이다.


배당률이 5% - 20% 사이인 종목을 매수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정확히 어떤 종목을 어떻게 매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스스로들 공부를 해서 정하기를 바란다. 그걸 자세히 글로 올려버리면, 여기가 꼭 주식 리딩방처럼 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또 이에 대한 더 세부적인 정보는 총회 참석자 그리고 컨설팅 고객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비용을 지불한 사람에게 그만한 대가를 주어야 하는 게 상도덕이 맞기 때문이다.


세부정보라고 함은 주식의 배당과 관련된 미국의 세법, 한국의 세법 코드에 맞춘 전략적인 자본 배치를 말한다. 세부정보라고 함은 각각의 후보 종목 차트와 종목의 기초 구성 항목을 보고, '제 살 깎아먹기' 안 하는 최선의 배당주를 고르는 행위를 말한다.


이 정도만 해두어도 부부가 각자 계좌를 파면, 기본적인 먹고사는 생활비는 마련이 된다.(이것도 절세 방안이다.)


조금 더 여유 생활 비용을 얻고 싶으면, 그에 대한 방도도 있다. 주식도 아니고 부동산도 아니다. 이건 글로 표현하기에 복잡한 내용이기 때문에, 여기서 다루지 않는다.  





상속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다. 


상속의 가장 큰 고려 요소는 모름지기 절세이다. 한국의 세법 특성상, 어찌 보면 증여에 있어서 징벌적인 세율을 때리기 때문이다.(그래서 1000억대 슈퍼리치가 한국에 내어야 할 양질의 세금이 엉뚱한 UAE, 싱가포르 정부에 헌납되고 있다. 그거 좀 조율해 주면 스텔스 전투기를 몇 대 더 살 수 있을 텐데.)


상속 평가액이 5억 아래이면, 상속세는 없다. 그냥 주면 된다. 문제는 이 정도를 벗어나는 사람들이다.


저 정도 사이즈를 초과하는 사람들이면, 절세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절세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말의 다른 뜻은, 탈세를 하면 뒷감당이 어렵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게 알고 그렇게 했든 모르고 그렇게 했든 말이다. 


이건 그냥 이렇게 표현하는 게 최선일 것 같다. 이런저런 방법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예시들을 들어볼까 한다. 


1. 근교 외곽 지역에 대형 카페를 운영한다. 명의를 어떻게 할지는 알아보시라.

2. 비트코인을 이용한다. (아직 코인 시장에 대한 세법 체계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

3. 정말 급이 큰 집안은 아예 이민을 갔다가, 5년 - 10년 이후 역이민을 한다.

4. 가족 구성원의 법인으로 유증 한다.


다시 말하지만, 저렇게 하라고 한 게 아니라 저렇게 하는 사람들을 봤다. 


이거 자세히 말하는 게 두렵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하는 것이다.(아무리 내가 성격이 더럽다지만, 국세청에게 개기면 견적이 안 나온다.)




 

가닥을 잡는 데에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노력해 보시라.


개인적으로 이런 속세의 문제를 빠르게 정리하고, 철학을 읽으며 성숙한 말년을 누려보시길 권장드린다. 늙어간다는 것 그리고 삶을 마감한다는 것도 준비가 필요한 일이지 않나 싶다. 


산다는 건 무엇인지, 세상은 무엇인지, 사랑은 무엇인지, 친구는 무엇인지, 시간은 무엇인지, 공간은 무엇인지, 생로병사는 무엇인지, 영혼은 무엇인지, 종교와 예술은 무엇인지. 


그런 것들을 혼자 조용히 성찰하여 정리를 하고, 이제는 졸업해도 되겠다는 느낌이 들 때.


그때 눈을 감으면, 가장 좋지 않겠나 싶다. 


나는 그렇게 죽고 싶다. 


신이 내가 죽기 전에 그럴 시간을 허락해 준다면 말이다.



sapientdream - Pastlives 

https://www.youtube.com/watch?v=-TXtyYZIiWc



< 6차 총회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 ---

시기 : 2025.02.01(토) 2pm - 4pm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25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5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 바랍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