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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윤슬!

by 박순영 May 02. 2024


요즘 집이다 뭐다 해서 농땡이를 부리다 책 발간이 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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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교보 4월 판매량을 보았더니 의외의 결과가 떠서 오? 했다.





아는 작가의 짧은 소설을 받아서 약간의 윤색을 해서 내보낸 <윤슬>이 나로선 놀라운 

판매량을 보였다. 싸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것만으로 독자를 끌수는 없는 것이어서, 아무래도 작가의 내공 덕이려니 한다. 언제 밥이라도 사야겠다.


출판은 내게 있어 다늦게 만난 친구같은 존재다. 

나날의 번잡함에 치어 요즘은 좀 뜸하지만 다시 속도를 내보려  한다. 뭐부터 하나? 음....






내가 처음 여수에 왔을 때 여수항구에서 보았던 윤슬의 향연이 또다시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나는 어느새 그녀처럼 ‘아름답다’고 되뇌이고 있었다. 그러자 윤슬은 아름다움이 되었고, 가막만 바다도, 부부 어부도 아름다웠으며, 보잘것없는 장도도 아름답게 빛이 났다.

나는 아름다움에 취해갔다. 나는 계속 취하고 싶었다. 보들레르의 말처럼. 깊은 밤 우울한 고독 속에서 깨어났을 때, 취기가 이미 가셨거나 없어졌을 때의 그 막막함이 두려워졌다.

“취할 시간입니다.

시간에 학대받는 노예가 되지 않으려거든 계속 취하십시오.

술에, 시에, 혹은 덕목에, 아님 그 무엇에라도”-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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