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설국

by 박순영 Nov 28. 2024
아래로

작년연말에 사업자를 내면서 만든 사업자통장 인증서가 만료됐다고 메일이 와서 한참을 버벅대다 했는데 또 하나가 남아있다고 날아왔다. 이건 또 뭔가, 하고는 한참  비번을 눌러대다 오류 4번이 나서 지금 움찔하고 있다. 나는 분명 사통을 하나만 만들었는데 웬 2개?

아무래도 이따 9시되면 kb에 물어봐야할거 같다. 


아직도 발급, 갱신 어쩌구 하면 마구마구 겁이 나고 한두번은 꼭 오류를 낸다. 이래서야 큰 사업을 못할듯싶다...

지금 창밖은 여전히 눈의 왕국이다. 어제는 종일 할일이 있어 늦게 나갔는데 바닥눈은 녹아있었지만  공기가 싸한게 겨울이 맞았다. 음, 맘에 드는군, 하며 조심조심 걷고 들어왔더니 온몸에 몸살기가 좍..!!!해서 장시간 보일러를 돌렸다. 


영화는 당분간 보류, 내지는 딜레이 될거 같다.. 처음부터 순조로울거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공동작업이다 보니 서로의 마음이 다 달라서 이걸 맞추는게 힘들고, 만약 안갈거면 나도 다른 곳을 찾아야 하는데 계속 '연락드릴게요'를 반복하고 있다. 이런...

또 내가 매듭을 지어야 하나 보다. 귀찮음. 하지만 훗날 그 어떤 빌미도 남기지 않으려면 어쩔수가 없다. 


계속 눈과 관련된 안전문자가 날아온다. 하늘 보면서 얼라리꼴라리 하던 때가 엊그젠데 이제는 두터운 겨울 실내복에 스카프까지 하고 있다. 하늘이 노하면 이리도 큰벌!!!을 받나보다...






매거진의 이전글 내일은 눈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