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하다는 역술가가 지금쯤 집이 나갈거라고 했는데 기미도 없다. 그래도 아직 포기한건 아니다. 해서 다시 호숫가 오피스텔을 보고 있다. 어차피 당분간 혼자 지낼거, 굳이 큰게 필요한것도 아니고 유지할 형편도 안되니 자그마한 걸로.
내가 봐둔 오피스텥 가격이 지금 널뛰기를 하고 있다. 오르낙내리락...
요즘 와서 집값이 다시 꿈틀거린다고 하고 더 오르기 전에 가야하는데... 물론. 여분의 돈이 있으면야 당장이라도 가고 싶다.
그렇게 이사를 하고 나면 한동안, 파리에 가 있을 생각이다.
마음이 어지럽거나 갈짓자로 휘청일때 나는 불어를 보며 마음을 진정시킨다.
알아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면서도 나는 이 언어에 대해 오랜 애착이 있다. 생의 아픔을 달래주는 노래와 같은 언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파리에 가면 작은골목, 2층 정도의 스튜디오 (원룸 형식)에서 체류하고 싶다. 겨울에 가게 되면 성탄을 거기서 맞을테고 인근 동네책방을 돌면서 새로 나온 신간 소설을 들춰보면서, 능력이 되면 번역도 해보년서 그렇게 잠시나마 파리지엔이 돼보고 싶다.
하지만 전제가 있으니, 그것은 꼭 작은골목 단칸방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으로부터 숨을수 있는.
일산 얘기썼다니까 어제 자전거로 호수 돌았다고 친구가 보내온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