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한시에 늦은 저녁을 먹고 그대로 잠자리에 들었다. 자는 동안도 속이 그득해서 몇번이나 깨고... 역시 하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러고났으면 아침은 우유한잔 정도가 적당한데 또 아침을 먹었다. 한공기 가득...
그리고는 늘 하듯이 오늘의 운세를 보니 두곳이 정반대다.
한곳은 노력한일이 빛을 보는 날이라고 하고 다른곳은 만사에 피곤하고 짜증이 날수 있단다.
어느말을 더 믿느냐는 순전히 내 몫이지만, 물론 전자였으면 한다. 문제는 노력해온게 없다는 것이지만. 아무리 길운이어도 노력하고 준비돼있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한다.
그렇게 잠을 설쳐서 그런지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아침이지만, 어제 다운받은 3000짜리? 괴담을 좀 읽다보면 나아질까 싶다.
괴담,하니 떠오르는게 어릴적 언니가 나와 친구들을 이불로 뒤집어씌우고는 불을 꺼놓고 딴에는 무서운 얘기를 한다며 특히 병원 얘기를 많이 해줬다. 꼭 나무계단이 있는 오래된 건물이 배경이고 재래식 화장실이나오고 그 계단 맨 윗칸에는....이런식의 뻔한 이야기인데도 나와 친구들은 식은땀을 흘려대며 들었다. 중간중간 비명을 질러대며.
말 나온김에 나도 괴담을 시도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일상 미스터리 정도? 아무튼 이놈의 일본소설이 문제다. 재능도 없이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게 하니 말이다.
왠지 뒤에 누군가 , 무언가 있을것 같아 자꾸 돌아본다든가, 머리를 감다가 오싹해진다든가, 이런걸 잘 엮으면 가능할것도 같다...
아님,새벽 한시면 창을 두드리는 정체불명 남자의 이야기라든가.
오늘도 꽤 무더운 하루가 될거 같다.